Elton John - Funeral for a Friend/Love Lies Bleeding (Yellow Brick Road 1 of 21)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5. 23. 09:20


오늘은 이 곡을 듣는 날이다. 

엘튼존의 '친구의 장례식 / 사랑은 피흘리며 쓰러져'


Love lies bleeding in my hands 라는 가사를 보며 참 로맨틱하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love-lies-bleeding은 '줄맨드라미'라는 식물의 이름이기도 하단다.


10분54초간 음표 하나하나 숨막히게 슬픈, 의연하게 예쁜

안녕. 내 친구. 안녕. 노란벽돌길도 안녕. 잘가요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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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딘가에 2 - 김민기선생님의 노래굿 공장의 불빛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4. 27. 12:20



이세상 어딘가에 있을까 있을까 

분홍빛 고운 꿈나라 행복만 가득한 나라 

하늘빛 자동차 타고 나는 화사한 옷입고 

잘생긴 머슴애가 손짓하는 꿈의 나라


이세상 아무데도 없어요 정말 없어요 

살며시 두눈 떠봐요 밤하늘 바라봐요 

어두운 넒은 세상 반짝이는 작은별 

이밤을 지키는 우린 힘겨운 공장의 밤


고운꿈 깨어나면 아쉬운 마음뿐 

하지만 이젠 깨어요 온세상이 파도와 같이 

큰물결 몰아쳐 온다 너무도 다정한 우리 

손에 손 놓치지 말고 파도와 맞서 보아요 

손에 손 놓치지 말고 파도와 맞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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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1 한길교회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12. 06:38


한길교회 시온성가대 3월 11일 예배중 찬송

찬송가 410장, 585장, 성가대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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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you, Master Kim! & 퓨전국악 이야기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1:12

영화 - 땡큐 마스터 킴 : 원제 Intangible Asset Number 82 (무형문화재 82호 )


땡큐, 마스터 킴 (2010)

Intangible Asset Number 82 
9.3
감독
엠마 프란츠
출연
사이먼 바커, 김석출
정보
다큐멘터리 |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 90 분 | 2010-09-02
다운로드



줄거리 - 네이버 영화 펌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0038

호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유명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 사이먼은 우연히 한국이라는 어느 낯선 나라, 무형문화재 82호(Intangible Asset No.82)의 연주를 듣게 되고, 끝을 가늠할 수 없는에너지를 바탕으로 복잡한 기교를 구사하는 이 위대한 즉흥 연주에 사이먼은 충격과 부러움을 넘어서 시샘의 감정에까지 휩싸이게 된다. 사이먼은 이 비밀에 싸인 ‘마스터’가 70세 노령의 ‘김석출’이라는 것을 알아내지만, 그의 연주가 공인된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정보를 얻지 못해 절망한다.


그로부터 7년, 사이먼은 그 사이 한국을 17번이나 방문했고, ‘마스터 킴’은 이미 80세로 접어들고 있었다. 점점 더 강력한 운명적 끌림에 사로잡힌 사이먼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한국 방문길에 나서고, 이 여행에서 자신을 통째로 흔들어 놓는 매력적이고 이국적인 마스터들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이 마스터 킴과 사이먼의 운명적 만남을 성사시킬 다리가 될 수 있을지. 사이먼은 결국 이 여행에 끝에서 운명의 상대, ‘마스터 킴’을 만나게 될까?

영화제 소개글. 호주 출신의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는 어느 날 한국인 무속인 김석출의 연주를 듣고 세상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종류의 즉흥 연주에 반하게 되고 그에게 연주를 배울 결심을 하게 된다. 7년간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제는 80줄에 접어든 한국의 무형문화재 무속인에게 사사 받기 위해 사이먼 바커는 17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여정의 와중에 사이먼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음악적 변화를 겪게 된다. 음악이라는 전 우주적인 언어가 음악가와 관객을 함께 변화시켜가는 힘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원제는 김석출 선생을 뜻하는 "무형문화재 82호"를 영어로 옮겨놓은
Intangible Asset Number 82 인데, 이 영화가 나온건 2008년인데
2010년에 "땡큐 마스터 킴"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알려졌다.

원래의 홍보 영상은


제목이 바뀌어 한국에 들어온 건


미묘한 차이점... 
원래 버전에선 양인들에게 어필할만한 배일동 명창의 소리 솔로(?)가 들어가 있는 것을 국내 버전에서는 다 잘라내고
뭔놈의 유치찬란한 카피들...
"호주 최고의 드러머 사이먼 바커!!!"
"그가 김석출 선생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뭐 이따위....

미안하지만 난 그런거 솔직히 졸라 밥맛이다...
음악 듣는데도 애국심 자극해야 하냐?
이런 사대주의 쩔어있는 씹새끼들 존나 싫다.

일단 욕 해서 미안하고, 
(무심코 홍보영상 비교해보다가 하도 기분 좆같아서 어쩔수 없었다)



나는 배일동 명창의 소리에 그만 뻑이 가고 말았다.....

"시나위" - 전주 소리 페스티벌 



이런거다. 아......... 애간장이 녹는것같다.


"쑥대머리"

이것도 죽인다..... 쑥대머리... 영화에도 나오는데 와 진짜 소름돋는다.


원래 영화에 나오는 김석출 선생님의 소리도, 장구 연주와 태평소 연주도 정말 좋은데... 홍보영상에는 별로 안나왔고... 영화 자체는 올릴 수 없으니까...
대신 영화에도 배일동 명창이 나오신다 사이먼바커와 함께 공연도 하러 다니고...
위의 두 영상(대전소리페스티벌)도 그 여정 중 하나였던듯...



여기까지는 영화 얘기였고,
지금부터는 음악 얘기다.


포인트는, 나는 그냥 "듣기 좋은것 들으면 된다"는 주의라서
예술의 순수성이 어쩌니 정신이 어떻느니 하는건 별로 관심 없고,
굳이 따진다면, 신해철이 시도했던 국악 퓨전(?) 모노크롬 앨범에 나온 '무소유' 정도가 제일 듣기 좋았다.... 신해철 본인이 말했듯 '이거슨 무슨 대단한 퓨전도 뭣도 아니고, 양악에 국악기 샘플링만 해다 얹어서 그냥 흉내만 내 본것 뿐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괜찮다. 듣기 좋은데 뭐.
나는 씨발 미쿡 식민지에 태어나서 평생을 양악만 듣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뭔 한민족의 피가 흐른다고 대뜸 국악의 깊이를 알 수 있겠어?

나름 들을만한거 찾아보니, 이런게 있더라...
퓨전국악밴드 '별마루'란다.
얘들도 어쩔수없이 그냥, 양악 기반에 거문고 해금만 얹어놨는데
그냥 나름대로 듣기 좋다.


찾아보니 요즘은 퓨전국악이란거 정말 수두룩하구나....
정말이지 너도나도 개나소나 다 퓨전 퓨전인데


아 정말 이런 느낌이다....


졸라 개폼잡고 나와서 
장고 두들기면서 거기 맞춰 키보드 치거나
드럼소리에 맞춰서 태평소 부느라 지랄들을 하는데
참 신기하긴 한데 미안하지만 감동은 없다.
아그들아 제발, 예술의 새 지평을 열거나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을 생각 하지 말고
제발 그냥 좀, 들을만한 것 좀 만들자. 기본에 충실하자.

나는 듣도보도 못한 '캐비어 삼겹살'보다는
그냥 만만한 두부찌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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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 - 선유도의 아침 + 인디시트콤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1:11





햇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지저귀고 
바람이 불어와서 
꽃들은 피어나고 
어쩐지 자라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자라지 않는 마음 

두 눈이 마주치고 
두 뺨은 붉어지고 
두 손을 꼭 쥐고서 
두 입술을 부딪혀도 
어쩐지 자라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자라지 않는 마음 

그래 없었던 일로 해 
넌 원래 그런 놈이니까 

달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잠이들고 
바람이 멈추어서 
꽃들은 시들어도 
어쩐지 떠나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떠나지 않는 마음 

그래 없었던 일로 해 
넌 원래 그런 놈이니까 

달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잠이들고 
바람이 멈추어서 
꽃들은 시들어도 
어쩐지 떠나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떠나지 않는 마음 
어쩐지 떠나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떠나지 않는 마음 



생소하면서 그리운듯 오묘한 느낌이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항상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보기만 했지
실제로 거기에 산다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보니까 선유도공원이라는데가 있고, 또 그 동네에 주택단지도 있나보던데

정말 어떤 느낌일까?
선유도에서 아침을 맞는다는건.







인디음악, 들을만한거 정말 많다... 
너무 많아서, 스스로 찾아보지 않으면 다 찾지 못할정도라... 
사실 최근 2~3년간은 새로운거 찾지 못하고 전부터 듣던것만 듣는데
(그래서 브로콜리나 장기하도 아직 다 못들어봤다 ㅜㅜ 시간이 없어)

반면 대중미디어에서는 들을가치도 없는 사운드와 함께
예쁜 다리나 흔드는 예쁘장한 걸그룹들만 쏟아지고... 대조적이다


가끔은 이런것도 들어보자.

그리고 아래는 인디시트콤 '할수있는자가 구하라' 시리즈....를 올리려고 했는데
자매품 '두근두근 영춘권'이 더 재미있는듯해서 이거부터 올려본다

(bgm : 9와숫자들 - 말해주세요)

우하핳ㅎㅎㅎㅎ 이런여자 열라 좋다
안경도 썼음 더 좋았을걸 ㅋㅋㅋ
근데 정말로 이만큼만 들이대면 넘어오는걸까? ㅇ_ㅇ



인디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플레이리스트 - http://www.youtube.com/watch?v=cA_-COD9ECY&feature=BFa&list=PLCD222A041B2664F3&lf=results_main



[9와 숫자들]의 트위터는 여기 - http://twitter.com/#!/9andthenu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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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pepe(데파페페)를 소개한다.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1:10




당장이라도 자전거 몰고 거리로 나가고 싶어지는 뮤비.. 상쾌하다.




Sunshine Surf




Summer Parade





Ready Go!!!






맨 처음 좋아했던 곡 -  Sky! Sky! Sky!







이 곡도 꽤나 많이 들었다..  さざなみ (Sasanami = 잔물결)





Flow 는 라이브 버전으로 들어보자








소개한다고 적긴 했는데 사실 잘 모른다.. 우연히 찾아 듣다가 좋아서 이곡저곡 들었을 뿐... 음악이 좋을 따름이지 이들의 신상에 크게 관심은 없고;
보시듯 일본 기타듀오인듯하다. 이름은 '데파페페(depapepe)'
멤버는 도쿠오카 요시나리, 미우라 다쿠야. 상세 정보는 여기로 - http://ko.wikipedia.org/wiki/%EB%8D%B0%ED%8C%8C%ED%8E%98%ED%8E%98


앨범 이름들도 첫 앨범이 Let's go!!!, 또 Sky! Sky! Sky! 싱글, (이후 Sky!x3와 여러곡은 데파나츠에 실렸다)
클래식 고전음악들을 재해석한 앨범 데파클라(Depacla 1, 2) 앨범들,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을 모은 Depanachu - Drive! Drive!! Drive!!! (데파나츠 : 나츠=夏), 겨울에는 Depahuyu(데파후유 : 후유=冬) 이런식이라,
대체로 밝고 건강하고 기운 넘치는 음악들이다. 



그 외에도 좋은 곡 아주 아주 많다...

누군가가 유튭에 100곡 플레이리스트 만들어놨네.. 이거 틀어놓으면 계속 들을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FLOEiiELu1c&feature=list_related&playnext=1&list=AVGxdCwVVULXemsR44ogSx8Of6NhnUW4-F



이제 아침을 시작하며,

마지막으로 들을 곡은 Hello. (2011년 신보 'One'에 수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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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과 서울전자음악단 - 고양이의 고향 노래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1:07



어린 시절 학교에서 
선생님이 하시던 말씀 
죄인의 후손이라고

내 친구들 다 떠나고
세상에 필요 없다고
나를 밀어내도 

난 괜찮아
웃으면서 노래해봐 
온 세상이 나를 밀어내도
난 괜찮아
웃으면서 노래해봐 
고양이의 고향노래 불러봐

나의 길을 가로 막고
나에게서 그 무엇인가 
가져가려 애를 쓰지만
아무것도 줄것이 없어
내가 아는 모든 것 들을
가져가려 해도

난 괜찮아
웃으면서 노래해봐 
온세상이 나를 밀어내도
난 괜찮아
웃으면서 노래해봐 
고양이의 고향노래 불러봐
 



재미있는 가정, 상상을 해 본다.

식물로 태어났다면? 고양이로 태어났다면? 혹은 개로 태어났다면... 확실히 개취급을 당해도 비참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겠네.



내 보기에 인간과 개의 가장 큰 차이는 이거 아닐까 한다.

"인간은 배신해도 개는 배신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20대 시절의 신조는 이거였지.

"개는 믿어도 사람은 믿지 말자"



이런 기사... 확실히 (상당수의) 인간보다 낫지 않아?

 

유투브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네티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에 치인 동료개를 구하기 위해 고속도로 한복판에 뛰어들어 구해낸 개의 우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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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110410112942&cDateYear=2011&cDateMonth=04&cDateDay=10







고양이로 태어났더라면 좋았을텐데.


(다음엔 잊지않고 꼭, '자유고양이'를 소개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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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Dream Theater - A Change of Seasons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1:03



드림씨어터에 처음 꽂힌건 고딩때 친구놈이 A Change of Seasons 앨범을 빌려줘서였다.
테잎이 늘어나도록 들어댔다. 그야말로 뻑갔다.



뉴욕라이브앨범에 실린 버전...

원버전과 다르게 중간 연주부분에 장난을 좀 쳤던데 이마저도 환장하게 매력적이다

12분 30초부터 3개의 멜로디가 나오는데, 첫번째꺼는 NBA 농구 중계 볼때 30초 카운트다운 멜로디 같은데 정확힌 모르겠고 두번째꺼는 심슨 주제곡 같던데? 세번째도 무슨 애니메이션 멜로디같은데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13분 11초부터 이어지는 거센 멜로디의 폭풍... 암튼 이곡 정말 좋다...ㅋ

근데 막상 앨범 빌려준놈은 '의외'라면서, 실제로 대다수 드림씨어터 팬들은
이 앨범을 제일 졸작으로 친다나?? (그럼 왜 빌려준거야??? ㅡ,.ㅡ)
뭐 나야 상관없고... 어차피 난 내가 좋아하는걸 들을 뿐...
오히려 난 pull me under 가 별로더라 (물론 이 앨범에 비해서...)



그래서 한동안 그랬어.

24분을 가장 행복하게 보내는 법?
- A Change of Seasons을 듣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가 주어진다면?
- A Change of Seasons를 60번 듣는다.

임종 임박, 이제 내 생명이 24분 남아있다면?
 - 마지막으로 A Change of Seasons를 들을것이다.




참, 생각할수록 고마운 앨범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수많은 명곡들의 커버.... 
처음엔 커버인줄도 모르고 그냥 좋아서 듣다가, 
나중에 또 원곡을 찾아서 듣게 되고...

(같은 이유로, 나는 넥스트의 First Fan Service 앨범이 정말 고맙다.
 Van Halen 과 Roy Buchanan, Led Zepplin 등을 알게 해줬거든.)http://umz.kr/03bxa


친구의 장례식..............

이 장대한 전주를 듣고 있으면, 그의 생애가 눈앞에 그려진다.

그분이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건 
지구 반대편 호주에서였다.... 
한동안 이 곡과, 김광석의 '새장속의 친구'를 끝없이 계속해서 들었었다.


엘튼존의 원곡도 좋지만, 사실 보통 커버는 원곡만 못한 편이 대부분인데 드림씨어터의 커버는 정말 매력적이다.





이 곡 정~~말 알짜배기였지. ㅋ
보헤미안랩소디를 저따위로 멋드러지게 해놓은건 둘째치고
이 곡 덕분에 Journey와 Genesis를 알게 되었으니까.






제네시스!!! 이 곡 무지무지 좋아해. ㅋ 가사도 참 좋다....ㅋ
이 아저씨가 필 콜린스라며? 난 잘 모른다...
그저 처음 Change of Seasons 앨범을 듣다가, 마지막 곡 마지막 부분이 어찌나 좋은지..... 처음엔 이 부분만 계속 돌려서 듣고 또 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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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 - how can you be sure?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1:01
 






Song - How Can You Be Sure?
Artist - Radiohead.
Album - Lost Treasures. [1993 - 1997]





자다가 깼는데, 무심결에 냉이아빠 글 클릭했다가 괜히 라디오헤드가 듣고싶어졌다. http://umz.kr/063OJ


고딩때부터 라디오헤드 정말 좋아했는데, 암네시악 앨범 이후로는 그렇게 잘 안 찾아듣고 있다. 그 이전까진 전 앨범 구입했는데...

앨범으로 출시되지 않았던 B-side 곡들도 제법 많이 모았다. 한 3~40곡 있는듯한데 (정식 실황앨범으로 출시되지 않은 라이브- 팬들이 녹음해서 배포한것들 포함해서)

그중 제일 좋아하는 곡... 근데 찾아보니 Lost Treasures 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출시했었나보네.

라디오헤드 하면 할 얘기는 정말 많은데,

일단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 전, 그 겨울에 건설현장 막일을 해봤다.

한 3일 하고 완전 뻗어서 못일어났지만...

그때 번 돈으로 고등학교 교복 해입었고, 
남은 돈으로 라디오헤드 my iron lung EP앨범과 파블로 허니(1집), 
그리고 전람회 2집을 샀다.


그래 뭐 어쨌든, 난 이노래 가사가 참 맘에 든다.


Seen all good things and bad
Running down the hill
All so
Battered and
Brought to the ground
I am hungry again
I am drunk again
With all the money I owe to my friends

When i'm like this how can you be smiling 
Saying
How can you be sure?
How can you be sure?

If you walk out the door
Will I see you again?
If so much of me lies in your eyes
I am hungry again
I am drunk again
With all the money I owe to my friends

When I'm like this how can you be smiling
saying
how can you be sure?
(I don't want you anymore)
How can you be sure?
(I don't want you anymore)
How can you be sure?
(I don't want you anymore)
How can you be sure?

I don't want you
I don't want you anymore
I don't want you
I don't want you anymore..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 지금이 몇 시며 여기는 어디인가를 깨닫듯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난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이 곡 들으며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와야겠다. 아... 새벽시장이나 가볼까.
옷 사러 갈 틈이 없어서 긴팔 셔츠 한장 계속 입고 있는데 이제 쫌 냄새 나는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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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 Hendrix - Little Wing(live in London) & 그런지왕 커트코베인(작자미상의 웹툰)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51
 







이 버전이 좋다.




아래 웹툰은 몇년전에 인터넷 어딘가에서 봤었는데, 작화 스타일로 봐서 디씨인사이드 등에서 누가 올렸던것 같다. 구글링해봐도 원본을 찾을수 없고...
그래서 미안하지만 출처가 불분명하다.

그런지(Grunge)왕 커트 코베인의 이야기인듯한데, 연재가 도중에 끊긴건지는 모르겠다.


























처음 담배를 배운것은 중2때였다.

친구놈 따라 좀 노는 애들이랑 어울리면서 담배를 시작했는데,
그때 우리 기준에서 버지니아슬림은 아저씨들 피우는거 (요즘으로 치면 에쎄 쯤 되겠지? ㅋㅋ)
그리고 애들은 주로... 아.. 뭐였지 기억이 안난다..-_-;;;

암튼 내가 피웠던건, 입생로랑(YveSaintLaurant)이었다.


(포항에서 놀던 껄렁한 중딩들은 마리화나따위 구할수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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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을 할까? - 이정식 with 장필순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48

‎"색칠을 할까?" - 이정식 & 장필순.. 

이정식씨 색소폰 앨범 Collaboration 에 수록된 곡. 

5번 트랙은 가벼운 보사노바, 9번 트랙은 도입부에 색소폰 전주가 깔려있다. 

낮선사람들 1집에도 실려있는 곡인데, 
지금은 듣기 힘든 이소라씨의 과거 음색이; 
(처음 들을땐 이소라씨 아닌줄 알았다 ㅋ) 


이 링크는 장필순씨 버전, 9번 트랙. 

나가수에 장필순씨 나왔음 좋겠다...그럼 나가수를 볼지도.



붓을 들면 보이는 얼굴
손끝에서 맴도는 너의 눈동자
노랗게 색칠을 할까
아니면 파랗게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너의 얼굴
그리고 또 지우고 또 그리고
그리고 또 지우고 또 그리고
여러 장을 넘기고 넘겨도 너의 모습
보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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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부 밴드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48


어제 광화문 유세 기다리다가 동생이랑 짬뽕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짬뽕 국물을 숟가락으로 뒤지면서 무심코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아, 뭐야 이거 <저자> 목소리잖아!

하 정말 난데없다.



- 야 이 식당 참 별나다. 식당에서 어어부 틀어주는데 처음본다.

- 어어부? 나가수에 어어부 나왔는데, 이거 자우림 김윤아하고 같이 부른노래네.

- 헐......


대한민국 정말 갈데까지 가는구나 ㅋㅋㅋㅋ 어어부가 TV에 나오다니 ㅋㅋㅋㅋ
뭐 농담이고 그냥 반가워서.... 생각난김에 소개해본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어어부.



어어부밴드... 1997년 첫앨범 <손익분기점> 이후 원일씨는 떠나고 

장영규씨, 백현진씨 둘이서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 라는 이름으로 
2집 < 개, 럭키스타 > 를 냈고 
(난 이 앨범을 제일 처음 들었었다. 같이 음악하던 친구가 생일선물로 사줬는데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ㅜ,.ㅜ;;;)

그담에 21세기 뉴헤어? 등등..  그러나 여태까지의 모든 곡이 '심각하게 염세적이며 허무주의적'이라는 이유로 방송금지 처분 -_-;;

최근에 백현진씨가 솔로앨범 < 반성의시간>을 냈단다. 그래 반성 쫌 해야지.. ㅋㅋㅋ ㅋㅋㅋㅋ

백현진씨의 예명이 원래 <저자거리>에서 따온 <저자>라고 했었는데.. 
2집 개 럭키스타를 내면서 <어어부>라고 바꿨다. 이것 역시 말장난..
물고기(魚)와 어부(漁夫), 물고기와 물고기 잡는이와 물고기의 남편, 뭐 이따위;;;;

그리고 3집 내면서 또 예명을 < 마부 >라고 바꿨단다. 
뭐 어쩌라는거야 백현진씨!! -_-; 그러니 그냥 < 저자 > 라고 부르자. 훗;



그야말로 '소음', 소음의 아름다움이 어떤지 제대로 보여주는 이들이다.

처음 듣는 사람들 중에는 이게 뭐냐 메스껍다 등의 반응도 보이는데
정말 귀찮은듯 짜증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백현진씨 목소리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근데 듣다보면 정말 신세계가 열린다.. ㅋㅋㅋㅋㅋ
꼭 예술이란게 예쁘고 보기좋고 듣기좋고 아름다워야만 하나? 좀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감동을 찾

물론 이따위 신세계 필요없다는 사람은 굳이 안 들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 =_=

(아참; 백현진씨 목소리는 흠... 영화 반칙왕 주제곡 <사각의 진혼곡> 때문에 들어보면 의외로 친숙할수도 있겠다.)

아...이런얘긴 여기까지만 써야지. 뻔한 얘기 읊으려고 쓴 글은 아니니 궁금하면 각자 검색해보도록 하자.





쏘세지깍두기(웩!) - 1집 손익분기점 4번트랙




이노래는 미친놈처럼 널뛰면서 따라불러야 제맛

이히힣히히힣히히힣히히힣히히힣히히힣히히힣히히힣히히힣히히힣히 이따 자전거로 퇴근하면서 또 들어야징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니 소세지 굽는 냄새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뚜껑을 열어보니 소세지 반찬 
와~ 맛있겠다.소세지 반찬 
와~ 맛있다.소세지 반찬 

내 짝꿍 반찬 깍두기 반찬 
웩~ 맛없겠다.깍두기 반찬 
웩~ 맛없다.깍두기 반찬 

아침에 일어나니 깍두기 국물 냄새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뚜껑을 열어보니 깍두기 반찬 
와~ 맛있겠다.깍두기 반찬 
와~ 맛있다.깍두기 반찬 

내 짝꿍 반찬 소세지 반찬 
웩~ 맛없겠다.소세지 반찬 
웩~ 맛없다.소세지 반찬 
와 맛있다.소세지 반찬 
웩 맛없다.깍두기 반찬 
웩 맛없다.소세지 반찬 
우~ 웩 웩 웩







비교적 편하게 들을만한 곡... 종점보관소. 가사 정말 좋다..뮤비도 재밌다.


더러운 쟁반 같은 태양이 창문 틈에서 
망가진 시계를 나에게 보여준 바로 그 시간동안 
지독히 추운 방은 얼굴을 얼려 버려서 
얼기전 마지막 표정을 상세히 기록해 보관하네 

나는 막차를 타고 잠이 들어 종점까지 왔었네 
집은 너무 멀어서 걸어가기가 버거운데 
비까지 몹시 퍼부어 현재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네 

병약한 원숭이처럼 바닥을 기어다니면 
이빨에 껴있는 닭고기 조각은 불쾌한 꿈이 되지 
당신은 춤을 추다 차가운 차를 마시다 
급히 마지막 표정이 보관된 그 방에 모르고 들어가네 

나는 막차를 타고 집에 가다 잠이 들어서 종점까지 왔다네 
어제도 나는 막차를 타고 잠이 들어서 종점까지 왔었네 
집은 너무 멀어서 걸어가기가 버거운데 
난 종점에서 그 표정을 목격하네 
비까지 몹시 퍼부어 현재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네











이번 곡은 완전 웃긴 초현실엄마 3집 21세기뉴헤어의 첫번째 트랙 ㅋ
뮤비도 음원도 못찾겠어서 직접 올려서 링크....
그대신 어어부의 팬이라는 분이 그린 웹툰을 찾아냈다 ㅋㅋㅋ
만화와 함께 감상해봅시다 +_+



원문 http://blog.naver.com/redskylo/40025740908
리플 남기고 퍼왔습니당. 김교수님 감사 +_+






이런 똘끼 충만한 즐거운(?) 음악만 있는건 아니고... 요런 불편한 것들도 좀 있다.



가사마저 몹시 불편한 노래. "아름다운 세상에 어느 가족 줄거리"



책에서 읽어보듯 이 곳 세상은 분명히 아름다운 곳 
나무도 태양도 바다 별 달도 아름다워라 분명히 

정원에 꽃이 지는 어느 봄 날 남자의 척추뼈가 분리가 됐네 
남자는 그날부터 산소 대신에 한숨을 마시며 사네 

지리한 장마끝난 어느 여름날 남자의 아들놈이 차사고 났네 
남자는 그 날부터 한숨 대신에 소주를 마시며 사네 

글처럼 이 세상은 아름다운데 왜 많은 사람들은 이래야하나 
그래서 오늘 나는 아직 여전히 이처럼 빈둥거리네 

나뭇잎 맥을 잃은 어느 가을날 남자의 마누라가 집을 나갔네 
남자는 그 날부터 소주 대신에 침묵을 마시며 사네 

눈발이 창을 깨는 어느 겨울날 남자의 집구석이 잿더미 됐네 
남자는 그 날 저녁 휘청거리다 아 염산을 들이 마셨네 

글처럼 이 세상이 아름답다면 왜 많은 사람들은 이래야하나 
아 그래서 오늘 나는 아직 여전히 이처럼 빈둥거리네 이처럼 빈둥거리네 이처럼

영상에 나온 앨범재킷의 저 사진은.. '트위스트김님'이라고 알고 있는데,
난 잘 모르겠다 봉팔러 아저씨들은 아실듯??
2집앨범에도 그렇고.. 앨범 재킷마다 꼭 트위스트김님의 사진을 삽입해놓았다.
존경한다나 어쨌대나...정확힌 모르겠고.
근데 트위스트김님이 뭐하는분이여 가수인가????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세 곡은 다 2집에 있다. 2집 개 럭키스타는 백현진씨보다 장영규씨 색채가 더 강하다고 하는데 (노랫말보다 소리에 더 몰입한) 내 취향은 이쪽인듯...
(어쩌면 제일 처음 들었던 앨범이기때문일지도 모르고...)


인스탄트 꿈     2집 개럭키스타 수록곡




'결국 한 끼가 중요해?'

근거리 사격. 실존 체감의 속력. 병실은 매진
저 시장통 순대국 아줌마
해마다 저조한 매상고를 기록하고
그 인스탄트 도살장 고기들
일회용 식탁과 춤을 춘다

뼈가 튼튼하도록. 칼슘강화제
선한 일회용 패드. 멋진 흡수력
덜 졸린 과학자의 숭고한 업적
말되어지는 종족들의 번식행동
고요한 침실속 가족들

'스타킹 남자 출현 당장 쏴 버리도록'

인스탄트 꿈:복지(福地). 건강. 희망

개가 정착하고 또 개가 이주를 하고
응급실에서는 의사 능숙한 손놀림
녹슬은 의료기구는 절대 일회용
혹독하게 쏘아지는 황금활
내 답답한 생일케익은 분열중
소독하여 안치소에 일단 보관중

인스탄트 꿈:복지(福地). 건강. 희망




불충분조건



기억은 몸둘 바 없는 퇴적물
파리떼 혼미하게 엉켜있다
눈앞에 죽은 개를 핥고 있다

'혼란한 체험이었소'

예측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더없는 낭패감이 밀려온다
분명히 나와도 관련이 있다
참담한 심정이었다

'나는 삽시간에 기억을 지웠다
나는 기억을 지워 버렸다
나는 기억하지 않기로 하였다
나는 기억을 거세시켰다.'

냉동실 문을 열고 서 있었다
고기는 토막이나 얼고 있었다
도살장 관리인이 결근했다
고기는 토막이나 썩고 있었다

2008년 초였을거다....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티 중심가 어느 쇼핑센터의 중국인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하고 볶음밥 볶고 탕수육 튀기다가 갑자기 이노래가 너무 듣고싶었다... 살짝 나와서 한대 피워물고 듣는데 막 눈물이 나서 쭈그리고 앉아있다가 사장한테 들켰던 기억이....
아마 냉동실 문 열고 토막난 고기 보다가 이노래 생각이 났었나보다.




하수구 체험, 하수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6. 하수구 체험 (intro)

귀여운 꼬마가 닭장에 가서 암탉을 잡으려다 놓쳤다네
닭장밖에 있던 배고픈 여우 옳거니 하면서 물고갔다네

7. 하수구

좁은 복도르 걷는다
가장 빠르고 천천히
'안내는 필요없다'
고약스러운 다짐

균일한 전기톱날 시야를 가를 때
변수로 작용하는 당혹스러운 경적
마지못해 힘없이 주는 집착

불미스러워
하수구에 다시 빠진다
불미스러워
하수구에 다시 빠진다

하수구 청년의 체험
하수구 처녀의 체험
가죽속 가축의 성장
쾌쾌한 물살의 비명

흔히 볼 수 있는 부패되는 귀뚜라미
농담섞인 음식 보건위생법에 저촉
맹세의 밑바닥 하수구를 부유하고
태엽이 풀려야 문을 여는 땀샘

'귀찮아' 팔아버린 웃음

깨끗한 세상
하수구에 다시 빠진다
깨끗한 세상
하수구에 다시 빠진다

하수구 청년의 체험
하수구 처녀의 체험
한마리의 개와의 조우(遭遇)
엄청난 속도의 공포


가사도 예술이지만 아... 1절의 차임벨 소리 (맞는지 모르겠다 실로폰소리 비슷한데 딩- 딩- 하고 맑게 울리는) 하고 2절의 해금소리가 너무너무 애절하다 ㅜㅜ



이건 리뷰도 아니고 소개도 아니고 그냥 내 좋아하는 곡들만 주르륵 다 써놨다능 ㅋ





초조해 죽겠어서 일부러 어어부 들으며 현실도피하고있는데 방금 솔트아저씨가 와서 투표율 낮다고 비상걸렸다고 쿡쿡찌르고감 아 ㅜㅜ.....

투표독려 많이많이 해주셍 ㅜㅜ 전 경기도민이라 어쩔....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1-12-20 07:26:33 바보놀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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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 It don't mean a thing if it ain't got that swing 외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47

아 갑자기 개우울해졌다




토요일 플래시몹 나오라고 친구들 몇 꼬셔놨는데

그날 결혼식 참석해야한다네..................아 인간들은 왜 결혼같은걸 하는거야? 짜증나게.............

그냥 플래시몹이나 하면서 살면 안되는거야? 꼭 결혼같은걸 해야 해?

어차피 스윙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와~
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와~
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왔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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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기차도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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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댄스도 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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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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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슷한거뜰 아는사람 추천좀.....


이따 확인해보고 다운받아서

성북에 플래시몹 안무연습겸 동영상 촬영하러 갈때 들으며 갈거임




브러르다디라다디다다~ 드브러르러리다다~ 가을낙엽이 내 창문을 두들겨서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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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횽님들의 주연배우! 리마스터 버전!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38


인생속에! 그 무엇 난 느꼈나! 그 무엇 찾으면서 숨을 쉬나!

달콤한 캔디! 쓰디쓴 커피! 한손엔 어제 신문 꾸겨들면서!

주! 연배! 우같! 이 연극속에 사! 는 것! 이 그게 바로 인생이야 

인생이란! 주연배우! 핫!!!!


고통속에! 그 무엇 난 느꼈나! 그 무엇 찾으려고 애를 쓰나!

어제도 젊음! 오늘도 젊음! 두 눈은 버스 번호 뒤져가면서!

주! 연배! 우 같! 이 연극속에 사! 는것! 이 그게 바로 인생이야

인생이란! 주연배우! 꺄오!!!!


자 숨을 크게 쉬고 어딜 돌아볼까! 가슴을 활짝 펴고 하늘 쳐다볼까!

자 숨을 크게 쉬고 오늘 맞이 하자!

부끄럼 한점없이!

하늘에 물어볼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하늘에!!!!



형님들은 계속 젊어여! 계속 계속 영원히 젊어여!!!! 포에버!!!! ㅜㅜ   

(여~자야~ 여~자야~ 약해~지면~ 안돼~)





가끔 종일 이런 곡들에 꽂혀서 듣는 날엔 어릴때 추억이 새삼 돋아난다.

고딩때 친구들 그룹이 참 발랑 까졌었어...
베프(절친)그룹이란놈들이, 친구들 중 한놈이 학생회장 하는 바람에
그 선거운동 했던 그룹이 최종 라인업(?)이 되었었는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내 생애 첫 캠프는 그 캠프였네 ㅋㅋㅋ)

참 이런저런 꿈 많을 때였지만, 모두가 수긍했던 가장 현실적인 꿈은

'성인이 되면 민주노동당 당원이 되어 당비를 내며 살자'였어....

전태일! 오오 전태일!! 하며 뜨거웠던 녀석들.
나이먹으며 변해가는건 누구나 그런걸까
나중에 학생운동 하겠다, 노동운동 하겠다던 녀석들이 어느샌가
넌 언제 정신차릴래, 언제까지 정치판 쫓아다닐래 이러더라 ㅋㅋ
(내가 언제 정치판 쫓아다녔다고! 그냥 존경하는분이 정치가일 뿐인데...)

언젠가 그 학생회장 했던놈이 그러더라

우리 서로 자리 바뀌지 않았냐 나는 내가 정당 활동하고 네가 음악할줄 알았는데

그러게 말이다. 산다는건 그렇지. ㅋㅋㅋㅋㅋㅋ






아, 그랬었지.


(메탈갓 주다스프리스트 앨범 들으며)


- 야야.. 헤비메탈의 대부 주다스도 원래 공장 노동자들 출신이래.

- 엉? 진짜?? 우와... 개멋있다...

- 진짜임. 헤비메탈(중금속)이잖어... 금속노조 출신이래....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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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 웨딩 벨 (1981) 애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여자의 한이 서린 노래...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37


シュガー(Sugar) 의  ウエディング・ベル (Wedding Bell) 올시다.




상큼하네 +_+ 

세번째 처자가 젤 이쁜것같당..


....근데 1981년이면... 지금 몇살입니까 할머니들;





요건 다른 버전.




요건 좀 더 청순한 느낌이네. +_+







근데 문제는 가사가...........




 

ウエディング-ベル 
(웨딩벨-)
웨딩 벨


からかわないでよ 
(카라카와나이데요)
조롱하지 말아요

 

ウエディング-ベル 
(웨딩벨-)
웨딩 벨

 

本きだったのよ 
(호-키닷타노요)
진심이었단 말이예요

 

ウエディング-ベル 
(웨딩벨-)
웨딩 벨


 

ウエディング-ベル 
(웨딩벨-)
웨딩 벨


 

オルガンの音が-かに流れて

(오르간노 오토가 시즈카니 나가레테)
오르간 반주가 조용히 흐르고


(始まる 始まる)
(하지마루 하지마루)
(시작해요 시작해요)

 

お嫁さんが私の-を過ぎる 
(오요메상가 와타시노 요코오 스기루)
신부가 제 곁을 스쳐지나가요

 

(ドレスがきれい)
(도레스가 키레이)
(드레스는 예쁘네)

 

この人ねあなたの愛した人は
(코노 히토네 아나타노 아이시타 히토와)
이 사람이로군요 당신이 사랑한다는 사람은

 

(初めて見たわ)
(하지메테 미타와)
(처음 보는데)

私の方がちょっときれいみたい
(와타시노 호-가 춋토 키레이미타이)
제 쪽이 조금 더 예쁜것 같아요

 

(ずっとずっときれいみたい)
(즛토 즛토 키레이미타이)
(훨씬 훨씬 예쁜거 같은데)

 

そうよ あなたと腕を組んで祭壇に
(소-요 아나타토 우데오 쿤데 카이단니)
그래요 당신과 팔짱을 끼고 계단에

 

上がる夢を見ていた私を
(아가루 유메오 미테이타 와타시오)
올라가는 꿈을 꾸던 저를


 

なぜなの きょかいのいちばんうしろの席に

(나제나노 쿄-카이노 이치방 우시로노 세키니)
어째서인가요 교회의 가장 뒷자리에


 

ひとりぼっちで座らせておいて
(히토리봇치데 스라세테 오이테)
외톨이로 앉게 놔두고서는


 

二人の幸せ見せるなんて
(후타리노 시아와세 미세루난테)
두사람의 행복을 보게 만들다니..

 

ひと言 いってもいいかな
(히토 코토 잇테모 이-카나?)
한마디 해도 괜찮을까요?


くたばっちまえ
(쿠타밧치마에)
뒈져버려


ア-メン 
(아-멘)
아멘

 


愛の誓いは耳をふさいでるの
(아이노 치-카이와 미미오 후사이데루노)
사랑의 맹세는 귀를 막게 하죠

 

指輪の交換は瞳をとじてるの
(유비와노 코-칸와 메오 토지테루노)
반지의 교환은 눈을 감게 해요

 

神父さんのやわらかな通るこえが

(신부상노 야와라카나 토오루 코에가)
신부님의 온화하게 흐르는 목소리가

 

遠くに聞こえてふらつきそうだわ
(토-쿠니 키코에테 후라츠키소-다와)
멀리서 들려와 비틀거릴것 같아요


そうよ あなたから指輪を受ける日を
(소-요 아나타카라 유비와오 우케루 히오)
그래요 당신에게서 반지를 받을 날을

 

鏡に向い夢見ていたわ
(카가미니 무카이 유메미테이타와)
거울을 보며 꿈꿔왔는걸요

 

素顔の自分に言ったの 幸せよって
(스가오노 지분니 잇타노 시아와세욧테)
맨얼굴의 저에게 말했어요 "행복하지" 하고

 

お化粧する娘はきらいだなんて
(오케시요우스루 코와 키라이다난테)
화장하는 애는 싫다고 하던

 

あのやさしぺはなんだったの
(아노 야사시 페와 난닷타노)
그 다정한 눈은 뭐였던 건가요?

 

もいちど言ってもいいかな
(모이치도 잇테모 이-카나?)
다시 한번 말해도 될까요?


くたばっちまえ
(쿠타밧치마에)
뒈져버려


ア-メン 
(아-멘)
아멘

 


祝福の拍手の輪につつまれて
(슈쿠후쿠노 하쿠슈노 링니 츠츠마레테)
축복을 기원하는 박수속에 둘러싸여

 

(私はしないの)
(와타시와 시나이노)
(난 박수 안 쳤지만)


どんどん あなたが近づいてくるわ
(도은 도은 아나타가 치카즈이테쿠루와)
점점 당신이 가까이 다가와요

 

(私はここよ)
(와타시와 코코요)
(난 여기야)


お嫁さんの瞳に喜びのなみだ

(오요메상노 메니 요로코비노 나미다)
신부의 눈에 맺힌 기쁨의 눈물

 

(きれいななみだ)
(키레이나 나미다)
(아름다운 눈물)


悲しいなみだにならなきゃいいけど 
(카나시- 나미다니 나라나캬 이-케도)
슬픔의 눈물로 되지 않으면 좋을텐데

 

(そうね ならなきゃいいけど)
(소-네 나라나캬 이-케도)

(정말이야 되지 않으면 좋을텐데)


そうよ もうすぐあなたは私を見つけ

(소-요 모- 스구 아나타와 와타시오 미츠케)

그래요 이제 곧 당신은 저를 발견하곤

 

無邪?に微笑んでみせるでしょう

(무쟈키니 호호엔데 미세루데쇼-)
순진하게도 웃어보이겠죠

 

そしたら こんなふうに言うのよ
(소시타라 콘나 후-니 이우노요)
그러면 이렇게 말할꺼예요

 

お久しぶりね
(오사시부리네)
오랜만이예요


おめでとう とても素敵な人ね
(오메데토- 토테모 스테키나 히토네)

축하해요 정말 멋진 분이네요

 

どうもありがとう 招待じょうを
(도-모 아리가토- 쇼-타이죠-오)
너무 고마워요 청첩장 보내줘서

 

私のお祝いの言葉よ
(와타시노 오이와이노 코토바요)
제 축하의 말이예요


くたばっちまえ
(쿠타밧치마에)
뒈져버려


ア-メン 
(아-멘)
아멘






사족 1. '아멘'은 '반드시 그렇게 될 지어다'라는 뜻임.

(참, 이거는 기독교 까는 글 아님미다 나 교회 다님미다 작지만 알차고 이쁜 착한 교회임요~_~ 집사님들이 대표기도 하실때 모 장로님 제발 정신차리고 삽질을 멈추라 기도한다능ㅜㅜ 그러니까 내 글에 기독교 까는 리플 달리면 난 몹시 상처받고 본글을 지울것임-_-+)


사족 2. 앗차 잊을뻔 했다. 나 오덕 아님미다. 레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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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꼭 듣는 노래. September - 지풍화 外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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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견한 라이브 버전.. 일본 라이브란다. 
에부리바디쎄예아~~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아래 빤짝이 바지 ~_~ 
보기만 해도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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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얼마전에 발견한 버전.. 나름 괜찮았다.
드럼치는 저 인형이 세서미 스트리트 던가? 
그리고 1분 10초쯤 나오는 할머니 막춤 좋다 ^^ ㅋ

Pomplamoose 라는 팀인데, 남자는 Jack Conte, 여자는 Nataly Dawn.
http://pomplamoose.com 홈페이지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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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이 오면 셉템버를 듣는다..
그리고 12월에도 듣는다. (가사 내용에 사실 현재 시점은 12월 ㅋ)





내 고딩때부터 절친들 중에 꼭 해리포터같은놈이 하나 있다.
별명은 김박사.
수학, 과학, 특히 화학은 선배들조차 이놈을 따를 자가 없었다.

안산 D모고에서는 매년 축제때마다 불꽃놀이를 하는데,
고1때 축제 준비위원이 된 이녀석, 그거 다 사다가 하면 비싸다고.. 
직접 만들어서 쓰겠다고 (지가 무슨 최무선이라고)
자율학습시간에 도서관 뒷편 복도에 수제화약 만들어서 건조시킨다고
바닥에 쫙 깔아놨던거.. 순찰돌던 학생부장 선생이 모르고 밟았다가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다 터져서 
학교가 발칵 뒤집혔던 사건 이후로 전설이 된 녀석..... ,ㅡ,.ㅡ;;;
(어떻게 화약을 만들었냐고 물으니,
 심드렁하게 '하이탑(화학 참고서)에 나오던데요....')

그래서 고딩시절 화학의 천재라고 불리운 놈인데, 수학에 완전히 미쳐서
원래는 수학 관련 교수가 되고싶었는데.. 집안사정상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지금은 입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 꿈은? 
'제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받아도 막힘없이 가르쳐줄수 있는....'


얘는 고딩때부터 20대 중반까지 좋아했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하필 쌍둥이였다. 쌍둥이 치고는 진짜 생김 말투 목소리 행동까지 너무 똑같아서 심지어 걔네 부모까지 종종 헷갈릴정도로... 그런데 얘만은 완벽하게 구분했다.

어릴때부터 한동네 살고 같은 교회 다니며 함께 자랐단다.
그러다 좋아하게 된건 중딩때 걔 생일 파티날이었다는데...
뭐 정확힌 듣지 못했는데 포크댄스도 췄다 그러고....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놈이 군대 가 있는 사이에 걔는 시집가버렸다.
마찬가지로 소꿉친구인 다른녀석에게... 뭐 부모들끼리도 두루두루 아는사이고
그래서 일찍 시집보냈다더군.


이후로도 우리는 매년 9월과 12월엔 셉템버를 들었다.



10년쯤 되는 해였을거다. 12월 어느 겨울날,
여간해선 자기 얘기 잘 안털어놓는 녀석인데
어느날 심드렁하게

'만나자더라'
'걔가?'
'메일 왔더라'
'웬 메일?'
'번호는 모르거든'
'응'


'만났냐?'
'아니'
'왜?'
'답장도 안했어'


정말로 순수하게 그냥 보고싶어서 연락을 취한거라면, 동네 친구들 동창들 교회 애들 동생들 다 두루두루 아는사인데 연락처 하나 못 물어보겠냐.. 그냥 지 동생한테 '니네 형 잘 지내냐 함 보잔다고 전해라' 해도 될 일을 굳이 은밀히 메일로 연락한 이유가 뭐냐... 시집간 유부녀가 외간남자를, 그것도 총각을 그렇게 비밀스럽게 만나자고 해야 할 이유가 뭐겠냐...

이날 이후 이놈은 걔를 깨끗이 잊은듯 했다. 
이후로 다른여자도 만나고, 지금은 결혼 생각하는 여자친구도 있다.



어쨌든 나는 지금도 매년 9월 12월에는 셉템버를 듣는다.
그런데 이녀석은 듣는지.. 못 물어보겠다.


Do you remeber, the 21st night of September

Love was changing the m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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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최(Виктор Цой) - 단지 넌 알고싶을 뿐이지( Просто хочешь Ты знать )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30

Просто хочешь Ты знать (단지 넌 알고싶을 뿐이지)








별로 안 알려진 곡인데.. 난 이 곡 제일 좋아한다.

사실 처음에 꽂힌 이유는, 5년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이름 뜻이 '오로지 알고자 한다'는 의미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였는데.. ㅋ 여하튼 이노래가 참 좋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일 좋아할거다.


Идёшь по улице один, Идёшь к кому-то из друзей. Заходишь в гости без причин,И просишь свежих новосте-e-eй.Просто хочешь ты знать, Где и что происходит м-м. Звонишь по телефону всем Кого-то нет, а кто-то здесь. Для разговоров много тем, Для разговоров время е-e-eсть. Узнал что где-то пьют вино, А где-то музыка слышна. Тебя зовут туда где пьют, И ты берёшь ещё вина-а-а. Там кто-то спор ведёт крутой, А кто-то просто спит давно. И с кем-то рядом ты сидишь, И с кем-то вместе пьёшь вино-о-о

당신은 혼자 거리를 걸어, 당신은 친구의 누군가로 이동합니다. 당신은 이유없이 방문하고, 당신이 어디에 어떤 m - M 일인지 알고 싶어 최신 뉴스를 E - ey.Prosto을 요청왔다. 모든 누구가 진짜라고 부르지만, 누군가 여기. E - E - 동부 표준시 동안 대화를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어딘가에 마시는 와인을 알게하고, 음악이 들어있을 수있는. 그들이 마시는 어디에 당신의 이름이있다, 당신은 더 걸릴 와인 앤. 누군가의 주장은 가파른 있으며, 사람이 너무 오랜 시간을 자고. 그리고 다른 사람과 당신이 옆에 앉아 있고, 사람 마시는 와인과 함께 - 오 - 오

... 뭔소린지 모르겠다..-_-; 구글링해도 가사 해석은 못찾겠어서 그냥 번역기 돌렸으니 대충 이런 뉘앙스구나 정도만 생각하자.



다음으로 좋아하는 곡...


Kamchatka (캄챠카)





캄챠카 반도 할때의 그 지명인가본데, 첨에 이 곡 들었을땐 제목이 '깜차뜨까'라고 써있어서 뭔가 헀었다 -_-;

이 영상은 공연 실황 버전인데,  어쿠스틱 버전도 좋다...




Муравейник (개미집)





20살때 소리바다 음방할때 시그널로 썼던 곡이당 ㅋㅋㅋㅋ






Красно-желтые дни (빨갛고 노란 날들)




이거슨 2부 시그널이었다. ㅋㅋㅋ -_-





Алюминиевые огурцы (알루미늄 오이)



씐나는 노래.. ~_~
그런데 가사 내용은 더 씐나 ㅋ

Алюминевые огурцы
알류미니븨예 아구르쯰
 
Здравствуйте, девочки,
즈드라스뜨부이쩨 졔보스끼
Здравствуйте, мальчики,
즈드라스뜨부이쩨 말취끼
Смотрите на меня в окно
스마뜨리쩨 나 미냐 브 아끄노 
И мне кидайте свои пальчики, да-а
이 므녜 끼다이쩨 쓰보이 팔리쓰기 다-아
Ведь я
볘지 야
 
Сажаю алюминиевые огурцы, а-а
싸좌유 알류미니븨예 아구르쯰, 아-아
На брезентовом поле ×2
나 브리진따봄 뽈례
Три чукотских мудреца
뜨리 추꼬스키흐 무드례짜
Твердят, твердят мне без конца:
뜨베르댜뜨 뜨볘르댜뜨 므녜 볘즈 콘쨔
"Металл не принесет плода,
메딸 녜 쁘리니셰뜨 쁠라다
Игра не стоит свеч, а результат - труда",
이그라 녜 스따잇 스볘취 아 례줄따뜨- 뜨루다
Но я  노 야
Сажаю алюминиевые огурцы, а-а
싸좌유 알류미니븨예 아구르쯰, 아-아
На брезентовом поле ×2
나 브리진따봄 뽈례

 
Злое белое колено
즐로예 빌로예 깔례너
Пытается меня достать,
쁴따예뜨샤 미냐 다스따찌
Колом колено колет вены
깔롬 깔례너 꼴레뜨 볘늬
В надежде тайну разгадать,
브 나졔졔 따이누 라즈가다찌
Зачем я
자췜 야
Сажаю алюминиевые огурцы, а-а
싸좌유 알류미니븨예 아구르쯰
На брезентовом поле ×2
나 브리진따봄 뽈례
Кнопки, скрепки, клепки,
끄노쁘끼,  스례쁘끼 끌례쁘끼
Дырки, булки, вилки,
듸르끼, 불끼, 븰끼
Здесь тракторы пройдут мои
졔씨 뜨라끄따릐 쁘라이두뜨 마이
И упадут в копилку, упадут туда,
이 우빠두뜨 브 까삘꾸 우빠두뜨 뚜다
Где я 그졔 야
Сажаю алюминиевые огурцы, а-а
싸좌유 알류미니븨예 아구르쯰
На брезентовом поле ×4
나 브리진따봄 뽈례


안녕! 소녀들이여,
안녕! 소년들이여,
창문으로 나를 보세요.
그리고 나에게 자신의 작은 손을 흔드세요,
그래요
정말로 나는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고 있어요. 아--아--- (2번 반복)
방수포 들판에
세 츄코트의 현자들은
끊임없이 나에게 확신시켜주고 있어요. 확신시켜주고 있어요.:
"금속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노력에 비하여 성과가 없는 일이다. - 남는 것은 노동 뿐이다."
그러나 나는,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어요. 아--아--- (2번 반복)
방수포 들판에
사악한 하얀 무릎이 나를 붙잡으려고 노력해요.
무릎은 비밀을 풀 희망으로 말뚝으로 정맥을 죽이고 있어요.
어째서 나는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나요? 아--아--- (2번 반복)
방수포 들판에
제도용 핀들, 클립들, 판자들,
구멍들, 빵들, 포크들,
여기에 나의 트랙터들이 지나갈 거예요.
그리고, 저금통에 빠질 거예요. 거기로 빠질 거예요.
내가 방수포 들판에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는 그곳으로 --- (2번 반복)



여기서 '알루미늄 오이'란 당연히 '미사일'을 의미한다. ㅋ





Бездельник (할일 없는 놈)


읭 왜 이곡은 링크가 안따질까..;ㅅ; 

http://youtu.be/1i4TdQyWt6s     직접 가서 들으삼...







그리고, 빅토르최 헌정앨범....

근데 이 mp3들을 받아놓은게 이미 11년전이여.. ㅋㅋㅋ 2000년에 발매된 앨범인데,

파일들이 이리저리 옮겨지면서 태그정보가 손상됐는지 제목들이 다 깨져부렀어 ㅜㅜ (어차피 러시아어 까막눈이라 별 대수롭잖게 생각헀는데)
아티스트명엔 Kinobrobi 라고만 써있는데, 이걸로도 찾기가 쉽지않을듯... 애초에 키노(Kino)가 영화란 뜻이니;;



일단 한곡 제목은 '여름'인것같고, 흠.. 나머지는...

일단 일하러감여. ~_~






세곡 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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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찾기까지 5년.. 毎朝、ボクの にいて - トコブクロ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10:29


오늘도 호기심 추적물....... ~_~



1. 사진 한 장

말하자면 사연이 길다. 사실 나는 KOEI 광팬이다.
중1때 반 친구가 카피해준 삼국지2를 시작으로 삼11까지 전 시리즈를 즐겼고
삼국지 뿐 아니라 대항해시대, 신장의 야망, 태합입지전까지 손댔다.

다만 이건 플레이하면 할수록 시간을 뺏기는 게임인지라... 몇년전부턴 겜할 시간도 없고,
마음 푹 놓고 즐기려면 나중에 노인이 되어서나 한가하게 플레이해야겠다 싶다.


코에이 삼국지를 즐기는 방식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역사상 등장하는 인물만으로 즐기는 방식과,
'신장수' 시스템을 이용, 내가 원하는 인물들을 만들어 게임상에 투영하는 것이다.

[체리토끼 기자의 '삼국지 신무장 버전 - 유시민대표와 노무현대통령 글 참고 (http://umz.kr/04Ysg)]

다들 이해하겠지만... 유시민대표, 노무현대통령님... 안만들수가 없다. ㅋ 
그리고 나? 나도 당연히 있어야지! 그러면 게임상의 시간으로 3~40년이 흐르기도 하는데
자연히 내 자식들도 만들게 된다.

아들 이름은 정민기 - 김민기 선생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사실은 내가 개명하고 싶었던 이름이지만..

딸 이름은 정민경, 정민주 - 딸이 둘인 이유는, 내가 장차 딸바보 아버지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첫째 딸(예정)인 민경의 이미지로 사용하던 것이 이 사진이다.







2. 근데 저 사진 누구냐.

누군지도 몰랐지만 사실 별 관심도 없었다.
그냥 몇년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아 귀엽다'하고 저장해놓은 사진이었는데
별 생각 없이 딸내미 이미지로 썼다.

그러다 나중에 누가 말해주더라. '오구라 유코 아니냐?'
아 그런가? 얘가 일본애였구나. 오구라 유코(Ogura Yuko)란 말이지?

문득 관심이 생겨 조금 찾아보기 시작했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오구라 유코 팬클럽에 가입해 관련 영상들을 모조리 다운받았다 =_= 나는 호기심이 한번 발동하면 무슨짓이든 하는 놈이다..


냉이아빠가 냉이메이션에 다루지는 않을듯 하지만 
(주로 보시는 애니 작품들을 보건대 세대차이가..)
몇년전 방영했던 스쿨럼블의 엔딩(온나노코 오토코노코) 을 오구라 유코가 불렀다.



그리고 데뷔 초창기 영상을 보니, 원래는 그냥 평범했던 애였는데 
'캐릭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코막히고 혀짧은 소리를 내는 아이돌이 되었나보다.



그렇게 다운받은 영상들을 돌려보다 발견한 CF 영상 하나. 
(파일속성을 보니 2005년 6월 17일에 받았군)




어... 이 CM송 괜찮은데!!!
뭔가 뽕짝스러우면서 흥겨운것이 참 맘에 드는... =_=;;

(아주 잠~~깐 나오는, 창문에서 캔커피 하나 들고 머리 흔들고 있는 여자애가 오구라유코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오구라 유코는 이 글에서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음악만 추출해서 mp3에 넣고 들으며 다녔지만.. 너무 짧아. 

그리고 제대로 된 곡이 아니라 CM송이잖아.. 이거 풀버전은 없을까?




3. 도코부쿠로? (トコブクロ)

주변에 일본음악을 듣거나 좀 안다 싶은 애들에게 이 영상을 막 보여주며 탐문수사(?)를 한 결과,
일단 저 영상에 나오는 머리 허연 아저씨는 '토코로 죠지'라는 가수,
정장 입은 젊은이 둘은 '코부쿠로'라는 남성듀오라는걸 알아냈다.

토코로 죠지 + 코부쿠로 = 도코부쿠로... 라는거지. ㅋ

이때부터 당나귀나 토렌트 따위를 동원해 도코부쿠로(トコブクロ)를 검색했지만,
기대했던 음원 따위는 나오지 않고.. 토코로 죠지 아저씨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코부쿠로가 출연한 방영분만 발견했을 뿐이었다.. =_=

그리고 주변에 코부쿠로 팬이라는 아이들도 찾아냈지만,
'이런 노래는 들어본 적 없다, 싱글에도 없다 그냥 CM송일 뿐인듯 하다'는 대답만.




4. 호주에서 만난 일본애들


4년의 세월이 흘러, 2009년이었다. 호주 브리즈번 시티에서 생활하며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었다.

문득 '도코부쿠로'가 떠올라 얘들에게도 물어보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오히려 얘들은 '젊은애들이 좋아하는 코부쿠로도 아닌 토코로 죠지(55년생)를 아는 이상한 한국애'라면서 신기해할 뿐이었다. -_-;;


아, 세상에. 일본애들도 모르다니. 이쯤 되면 포기하는게 도리다.



5. 한국에 돌아와서.....


2009년 말에 한국에 돌아와서 새로 사귄 친구는 코부쿠로의 팬이라고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부쿠로 앨범 가진것 있으면 모두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자

군말없이 '일단 이거 들어보라'며 싱글 베스트를 토해놓았다.


별 생각없이 듣던 중........




(위 영상은 커버 버전인듯 한데, 유튭에 원곡이 올라와있지 않아 이걸로 대체)



어헉 이거 뭐야!!!
미묘하게 다른데 가사도 비슷하고.... 
아 'sweet drop mix' 버전이라니, 그렇다면 원곡이 따로 있고 CM송 만드느라 개사를 했던거구나..

아, 드디어 찾았다!!

내가 찾던 곡의 제목은 " 毎朝、ボクの横にいて。"



그럼 이제, 제목도 알았으니까 원곡을 찾아야지? ㅇ_ㅇ


그러나.. 유튭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원곡이 나오지 않는다... (지금은 몇개 나오지만 작년만 해도..)



마지막으로, 야후 재팬까지 쳐들어갔다.








이거다 이거다 이거다 이거다....!!!!!

2010년 3월 3일, 오전 5시 20분...

또 한개의 호기심이 5년만에 해결되었다.





6. 어쩌면..........

위 뮤직비디오 메인 영상에 처음의 CF 부분이 나오는 점도 그렇고,

어쩌면 CF를 찍기 위해 즉흥적으로 '도코부쿠로'라는 팀을 만들어 CM송을 하나 썼는데

그게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정말로 싱글 앨범을 취입한것은 아니었을까?




------------------------------------------------------------------------------

아래는 덤,

토코로 죠지의 책 '캐릭터 네비게이션' 중에서 발췌 
(출처 http://blog.naver.com/shio42/110027235127)



    「あのう…おトウフわけてもらえませんか…」
    저기.. 두부 나눠주실 수 없으신가요?!


     うまいこと言って近づいてくる奴がいる。
     그럴싸한 말로 접근해 오는 녀석이 있다












    「あらっ?!ここはどこかしら」

    「あれ人魚じゃネぇのか?!」

    "어라?! 여기가 어디지.." "저거 인어아냐?"

     イメージに先行していると現実でとまどう。
     人魚なんて生ぐさいに決まっている。

     이미지가 선행되면 현실에서 당황한다
     인어 따위 비린내가 날게 뻔하다






    どの警察犬をつれていかないは一目瞭然
    「きっとあの犬だな」
    어느 경찰견을 데리고 가지 않을지는 일목요연
    분명 저 개겠군
     見ためで、わかる時がある、
     どこか顔に出るもんだ。


     겉모습으로 알 수 있을 때가 있다
     어딘가 얼굴에 나오게 되어있다







    「お前がやるなら俺もやる」「じゃ俺も」
    "니가 한다면 나도 하겠어" "그럼 나도"
     同じ考えのものが集めると、
     すごい力にもなるが、
     すごい沈没になる事もある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모이면
     엄청난 힘이 되기도 하지만
     엄청 침몰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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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yella - Ligaya ........ 우울한 날엔 트랜스 =_=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09:49





Ligaya(리가야)는 필리핀어로 '행복'이란 뜻이래.

Maligayang Pasko(말리가양 빠스꼬)! 하면 Happy New year! 라는 말.




This is the first day of my life
For once I'm sure
that this is where I long to be

No need to know
if there is something more than this

No need to go
cause there is nothing more than this

My future is so clear
cause everything's right there

inside of me
inside of me



찾아보니, Gouryella 는 호주 원주민 언어로 Heaven(천국)이래.

그리고 Gouryella 멤버 중 하나가 와이프가 필리피나인데,

아내를 위해 1991년에 쓴 곡이라는군. 멋지지않아?




오늘은 무척 우울한 날인데..... 아 왠지 위로받는 느낌의 가사다. ㅋ


단순히 반복 리듬의 전자음악이 아니라 
이런곡은 정말 음 하나하나 꼭꼭 씹어서 들을 가치가 있는듯

스피커보단 이어폰, 이어폰보단 헤드폰으로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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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퓨타 오바짱 2 - 안녕 외할머니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09:49





나의 할머니는
메이지 시대에 태어난 컴퓨터
산수 국어 사회
뭐든지 와보라구!

뭐든지 다 알고, 다리 허리 튼튼해
힘차게 one two three
영어도 술술
의치를 빛내며, 자신 있게 ABC

언제 언제까지나
오래 살아계셔 주세요
꿈꾸던 우주여행
분명 할 수 있는 날이 올꺼에요



이번엔 오리지널 오프닝 영상이다. 유튭에 암만 찾아도 없어서... 결국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거
다운받아서 다시 유튭으로 올렸다. 저 옛날 애니 오프닝을 한국사람이 올려놓은걸 보면 일본애들이 당황하겠군-_-;

가사 내용을 보면, 우리 할머니는 메이지 시대 사람인데,
정말 모르는게 없는 할머니야 할머니는 컴퓨터같아! 이런 얘기지.

난 이런거 참 좋더라.
애들 눈에 엄마 아빠는 수퍼맨이잖아.

(또 한가지, 일본애들은 종종 저런 표현 쓰더라. '쇼와 시대 여성답게 맛(요리실력)으로 승부하는군!'이라든지..)


대단한 우리 외할머니.......

내 외할머니는 컴퓨터 할머니는 아니었지만, 
만병통치 스킬을 지닌 약손 할머니였고
칠순에 한겨울에도 물질을 하시던 제주출신 정통 해녀셨지.

어려운 시절 이겨내고 육남매를 키우셨지만
평생을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네.

외할머니의 생신은 외증조할머니의 제사였지.
시어머니가 하필 그날 돌아가셔서
평생 생일상이란 받아보지도 못하시고
시어머니 제사만 모시고 사셨어.


내 외할아버지는 정의감 넘치는 분이셨어.

원래 두분은 제주 출신이신데, 625떄 군인이셨던 외할아버지는
군 부대와 함께 전국을 옮겨다니며 사시다 결국 포항시 구룡포읍에 정착하셨지.
(사실 그래서 그동넨 제주 출신 '고'씨 성 가진 이들이 무지 많거든)

내가 태어나기 전, 어머니가 어릴때만 해도
그 동네에 있는 중고등학교 부지를 포함한 대 저택이 우리 외가였다고 하는데
일본으로 밀항했던 친구들을 숨겨준 죄로 이런저런 누명을 쓰고
배들도 집도 재산도 이리저리 다 빼앗기고 
지금의 작은 주택으로 쫓겨와 사셨다고...

(근데 상식적으로 가능한 얘긴지, 그당시엔 그랬던가?
 태어나기 전 얘기를, 그것도 어릴때 들은거라 정확힌 모르겠지만..)


그렇게 술로 세월을 보내시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 
TV에서 김병조인가 하는 개그맨이 했던 말을 따라했나봐.

'할아버지 술 그만 드세요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요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엔 술이 사람을 마신대요'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기 짝이 없는 말장난이지만
외할아버지는 그때 정신이 번쩍 나셨던지
나의 그 말을 계기로 술을 딱 끊으셨어.

온동네 사람들 만나면 '우리 손주가 말이지'하며 이 얘길 또 하고 또 하시면서 말야. ㅋㅋ


그래도 그 이전에 외할아버지가 술드시던 장면은 조금씩 기억이 나.

가끔은, 젊어서 일본 건너가보았던 얘길 하셨지. 


'일본놈들이, 조선사람만 보모 다 잡아 쥑있다....
조선사람인지 일본사람인지 어떻게 구분하는지 아나?
컵 갖고 와갖고, 이거 뭐냐고 말 시켜본다.
'꼬뿌' 카먼 일본사람이라 살려주고, 
'컵' 카면 조선사람이라고 바로 쥑이뿠다..'


그리고 밀항했던 친구분들의 얘기들.

일본으로 가는 배에 어찌어찌 숨어서 타신 한 친구분,
하필 물탱크 안에 숨으셨는데....
일본에 도착해서 다른 친구분들이 확인해보니
물탱크 안에서.... 옷만 발견되었다던 이야기...



이것도 그냥 어릴적 기억의 한 조각이었는데,
나중에 키타노 다케시의 '피와 뼈'라는 영화를 보면서 
조금 실체화되어 와닿긴 했던 기억...
(거기 나오는 재일교포들도 제주도 사람들이더라고.)


피와 뼈 (2005)

Blood and Bones 
8.5
감독
최양일
출연
기타노 다케시, 스즈키 쿄카, 아라이 히로후미, 타바타 토모코, 오다기리 조
정보
드라마 | 일본 | 142 분 | 2005-02-25




근데 외할아버지 얘기를 더 많이 했구만. ㅋㅋ

그러고보니 난 외할머니에 대해서 아는게 너무 없구나.
아...... 더 슬퍼지네.


지금도 외할머니, 하면 
해녀복(시크한 전신 고무타이즈!!)입고 커다란 고무대야 끼고 돌아오셔서
온 방 안에다 성게를 깔아놓고 온 가족이 모여서 열심히 까던 기억과
물질 안하시는 날은 안방에서 드라마 보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외할머니는 참 순수한 분이셨지.
드라마에서 재미있는 장면 나오면 마냥 헤- 웃으시는 표정,
슬픈 장면에선 침울한 표정을 하셨는데, 
난 tv보다 할머니 표정 보는게 더 재미있었다. ㅋ



외할아버지는 내가 고등학생때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어.

외할머니 제사때... 제주도에서 외가 친척들이 우루루 @@;;

그리고 외할아버지 산소를 현충원으로 이장한후에 합장한다고 하더니
결국 잘 안됐나보더라. 자식들의 오랜 노력 끝에, 돌아가신 뒤에나마
 625 당시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가 되시긴 했는데,
당시에 밀항했던 친구분들 숨겨준게 다시 문제가 되었고..
외할아버지도 같이 밀항을 안했단 증거가 없다나.
그래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산소는 그대로 포항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기일이 며칠 차이가 안나서
제사도 같이 모시게 되었는데,

그게 내일이네.



포항 가고싶었지만 평일이라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외할머니는, 
내가 일 열심히하고 사는걸 기뻐하실거야.
내년에는 제사가 주말이기를.




오늘로 일주일째, 

콤퓨타 오바짱 오프닝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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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퓨타 오바짱 - 코즈믹 인벤션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09:47

1981년 방영되었던 컴퓨터 할매.... ㅇ_ㅇ;

가끔 우울할때 기분전환용으로 듣는 노래 중 하나.


사실은 고딩때 멋지다마사루 애니 보다가, 마지막에 나레이터가 
'콤퓨타...쿨럭쿨럭.. 오바짱... 콤퓨타... 쿨럭쿨럭.. 오바짱..' 하면서 끝난 편이 있었어.

그래서 도대체 콤퓨타 오바짱이 뭘까 무척 궁금해서 구글링하다가 찾아낸거임...ㅇ,.ㅇ;;






코즈믹 인벤션이라는 그룹은 당시 중학생들로만 구성된, 무려 테크노밴드! 였는데
드럼치며 노래부르는 처자가 67년생인가 그럴거임.. 이름은 까먹었고..=_=

드럼치며 노래하는 보컬이 예전에 송골매 합쳐지기전에 블랙테트라였나 활주로였나? 
암튼 대단함... 저 호흡, 노래에 드럼까지 치면서... 그래도 끝까지 영업스마일을 유지하는...
비록 여중생이지만 일류 아이돌의 관록이 느껴져 ㅜㅜ
게다가 귀엽다.. 그러나 저 소녀 지금은 40대겠군 흐흐흐...





이거 애니 원본 오프닝 구하느라 유튜브를 한참 뒤졌는데, 
결국 네이버에서 찾았다는..
퍼가기 금지 걸어놓은 영상이니 포스트 방문해서 보시길... 

http://growlansers.blog.me/150094181835


아래는 가사 첨부..

コンピュータ
컴퓨터 할머니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ウォウ ウォウ ウォウウォウ ウォウォウォ
(워우      워우     워우워우             워워워)

ぼくのおばあちゃんは
(보쿠노 오바-쨩와)
나의 할머니는

明治生まれのコンピューター
(메이지우마레노 콘퓨-타-)
메이지 시대에 태어난 컴퓨터

算数 国語 社会
(산스- 고쿠고 샤카이)
산수 국어 사회

なんでもドンと来いさ
(난데모 돈토 코이사)
뭐든지 와보라구!

物知り博学 足腰カクシャク
(모노시리하쿠가쿠 아시코시 카쿠샤쿠)
뭐든지 다 알고, 다리 허리 튼튼해

元気にワンツースリー
(겐키니 완 쯔- 스리-)
힘차게 one two three

英語もラクラク
(에-고모 라쿠라쿠)
영어도 술술

義歯(いれば)をカクカク 得意のABC
(이레바오 카쿠카쿠  도쿠이노 에이 비- 시-)
의치를 빛내며, 자신 있게 ABC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イェイイェイ ぼくは大好きさ
(예이 예이 보쿠와 다이스키사)
예이 예이 나는 너무 좋아해
 
<독음 파트>
 
ずっといつまでも
(즛토 이쯔마데모)
언제 언제까지나

長生きしてください
(나가이키시떼 구다사이)
오래 살아계셔 주세요

夢の宇宙旅行
(유메노 우쥬-료코-)
꿈꾸던 우주여행

きっと出来る日が来る
(킷토 데키루 히가 쿠루)
분명 할 수 있는 날이 올꺼에요
<독음 끝>
 

バミューダ海域
(바뮤-다카이이키)
버뮤다 해역

ハワイはワイキキ
(하와이와 와이키키)
하와이는 와이키키

世界をまたに
(세카이오 마타니)
세계를 돌아다니며

百聞一見 事件を発見
(하쿠몬잇켄 지켄오 핫켄)
백문일견 사건을 발견

Let's go!(レッツゴー) おばあちゃん
(렛츠고-)
Let's go! 할머니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イェイイェイ ぼくは大好きさ
(예이 예이 보쿠와 다이스키사)
예이 예이 나는 너무 좋아해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イェイイェイ ぼくは大好きさ
(예이 예이 보쿠와 다이스키사)
예이 예이 나는 너무 좋아해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콘퓨-타-오바쨩)
컴퓨터 할머니

イェイイェイ ぼくは大好きさ
(예이 예이 보쿠와 다이스키사)
예이 예이 나는 너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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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 - saturday, oceanside liner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09:41

요즘은 이런것도 듣는다...랄까 ㅋㅋ
토요일에는 상큼하게 이곡을 들어줘야지!

paris match 3집인데, 저 겉표지 참 좋다. 

내가 뭔 풋페티쉬 있는건 아닌데...(ㅋㅋㅋ)
어릴때 봤던 어떤 드라마에 그런 장면이 기억난다
허름한 트럭? 승합차? 그런 차 몰고 여행하는데
조수석에 의자 제끼고 저렇게 앞에 발올리고 까딱까딱 하면서 껌 씹는
여주인공... 얼굴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_-
원체 배우들한테 관심이 없어서... 송...뭐시기? 아님 무슨 전? 빈? 머 그런 글자 들어가고
중성적인 이름이었던것 같은데..

좀 유치한것 같지만, 로망이라면 로망인데, 
저렇게 옆에 누군가 태우고 음악 들으면서 
같이 까딱까딱 하면서 목적지 없는 드라이브를....
그리고 드라이브, 하면 역시 해변도로지!

하지만 난 장롱면허라 운전을 못한다! 차도 없고 ㅋㅋㅋㅋ




아참, 드라이브할땐 이 곡을 연짱으로 들어줘야해! ㅋㅋ 특히 해변도로에서는! 



평소 개인시간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버스타고 차창 밖 풍경 구경하며 음악듣는게 취미 아닌 취미인데...

역시 내가 내 차를 운전하게되면, 운전중에 음악에 취하면 큰일나겠지?
wallflower의 one headlight 같은거 들으면서 운전하면 진짜 큰일..ㅋ

가끔은 남의 차 얻어타고 조수석에서 음악들으며 담배나 피던 때가 그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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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나 이노래 환장하게 좋아한다.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09:39





밴 헤일런을 처음 알게된것은 신해철 때문이었다... 고딩시절 넥스트교 신도였던 나는
넥스트 라이브 앨범을 듣다가 밴 헤일런과 레드제플린을 알게되었다....ㅋㅋ
암튼 Jump를 듣기위해 샀던 1984 앨범에서 정작 반해버린 곡은 Panama!!!
정말정말 좋다 이노래 너무 좋다 아 정말 환장한다....


근데 듣다보니, 파나마공국이라는 나라를 들어본것 같은데...
밴 헤일런은 미국 밴드지? 그럼 파나마 운하는?...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뭐 상세한 역사적 배경이나 소유권 문제야 인터넷에서 찾으면 다 나오는 얘기지만
한가지 맘에 걸렸던 것은.. 

"1914년 8월 15일 운하가 완성되었으며 이후 85년 동안 미국이 관리해 온 파나마운항권은 1999년 12월 31일을 기해 파나마로 이양되었다."

그렇다면 이 앨범이 나온 시점인 1984년에 파나마 운하는 미국령이었단 얘기지..
그렇지, 식민지!

게다가 이 노래 가사는 또 이렇지.



Jump back, what's that sound?
Here she comes, full blast and top down
Hot shoe, burnin' down the avenue
Model citizen, zero discipline

Don't ya know she's coming home with me
You'll lose her in that turn
I'll get her!

Panama, Panama
Panama, Panama

Ain't nothin' like it, her shiny machine
Got the feel for the wheel, keep the movin' parts clean
Hot shoe, burnin' down the avenue
Got an on-ramp comin' through my bedroom

Don't you know she's coming home with me
You'll lose her in that turn
I'll get her
Uh-oh!

Panama, Panama. Wow!
Panama, Panama oh-oh-oh-oh
Woo!

Yeah, we're runnin' a little bit hot tonight
I can barely see the road from the heat comin' off
You know what I'm sayin'
Ahh, you reach down put it between my legs n' ease the seat back

She's runnin', I'm flyin'
Right behind in the rearview mirror now
Got the fearin', power steerin'
Pistons poppin', ain't no stoppin' now

그니까 붕가붕가를 은유적으로 레이싱에 비유한듯한 내용인데
다 해석할 필욘 없겠고, 뭐 이런 대목들이 나오지..

걔는 우리집에 갈거지롱
니차례는 안오지롱
걘 내꺼지롱

이게 뭘 의미하는건가... 삐딱한 내 대가리에선 당연히 그런 생각이 나오지! ㅋㅋㅋ


혹시나 싶어서 여기저기 뒤져봤는데,
아니나다를까 밴 헤일런이 이 곡을 쓴 배경과 파나마 운하 관련해서 언급한 내용은 있더라고.

그냥, 자기들이 죽이는 차를 한대 뽑았는데, 
그 차로 파나마 운하를 따라 질주하며
그 신나는 기분을 곡으로 쓴 것 뿐이라고....
다만 그것 뿐, '아무런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 라고...
(지금 찾으려니 안보이네 ㅎㅎ)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도 든다.


만약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라 주장하는 정치적 배경으로,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아할만한' 어떤 일본의 가수나 밴드가 '독도'라는 제목의 곡을 썼고, 
그 가사 내용은 위와 같이
'우훗~ 독도쨩은 내꺼지롱, 니는 넘볼생각도 말라겡~' 이렇다면 어땠을까 하는....



나중에 호주에서 반년 좀 넘게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만난 콜롬비아 친구한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별 관심 없더군...ㅋㅋㅋㅋ




뭐, 그래도 여전히 난 이 곡을 환장하게 좋아하지만..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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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연주가 유난히 좋은... 얼음무지개 - ㅅㅇㄱ ㅊㅈ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09:37
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 
무지개를 만져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매일매일 울다가 어느날 
작은새 한마리 날아와 
위로하며 함께 
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라 노래하다가 
샘이난 바람이 그만 
얼음무지개를 내려 
새와 소년은 꽁꽁 언채로 
잠이들었는데 잠이들었는데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 
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 
하늘높이 하늘높이 올라가 
참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





2분20초부터 아주 기냥...........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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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인간이 되고싶다! 벰! 베라! 베로!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3. 9. 09:36



 


애니메이션 < Beck > 의 OST를 받아서 듣다가 발견한 곡... 

뭔가 가사 내용이 어디서 들어본듯한데 하고 유심히 들어보니 

이거 그거 아닌가? 인간이 되고싶다! 벰! 베라! 베로! 요괴인간이라는 옛날 만화영화, 


유 하 시인의 시에서 본 기억이 있는 구절... 그러고보니 제목도 요괴인간이로세. 



난 81년생이라 이 애니가 TV 방영될 당시엔 태어나지도 않았으니 보았을리 없지만

그 내용은 여기저기서 주워들은바 제법 맘에드는, 꼭 한번쯤 보고싶은 작품인데... 




최근 2006년 요괴인간이 새로 만들어져 (일본에서)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복각된것도 아니고 내용이 많이 각색되어 초딩 베로의 연애스토리같은게 되었단 얘기만 들리고... 




혹시 70년대에 진짜 요괴인간 (妖怪人間ベム, 1968) 을 본 횽들 있으면 얘기 좀 들려줘. 

그리고 어디서 구해 볼수있는지 아는 횽도 좀... 2006년판 말고 오리지날을 보고싶다... 







어서 인간이 되고싶다! 

베므! 베라! 베로! 요괴인간! 





...... 70년대 국내 방영한 버전 오프닝 듣고싶은 횽은 요기 ^^ 

http://blog.naver.com/kchagall/150016445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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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최 헌정앨범?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1. 8. 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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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 Benin - 24/7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0. 7.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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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me all about it - Formerly fat harry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0. 7. 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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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 노래를 찾기까지. 毎朝、ボクの にいて - トコブクロ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0. 3. 3. 07:59

말하자면 사연은 길다.

난 KOEI 광이다. 중학교 1학년때 KOEI 삼국지 2 를 잡은 이후, 2 에서 11까지 전 시리즈를 섭렵했고,
삼국지 뿐 아니라 대항해시대, 신장의 야망, 태합입지전까지 손댔다.
다만 이건 플레이하면 할수록 시간을 뺏기는 게임이라... 마음 푹 놓고 하려면 노인이 되어서나 한가하게 즐길 수 있겠다 싶어, 그저 가끔씩 삼국지가 땡기면, 정치인들이나 주변인들로 등록 신무장을 100~200명씩 열심히 채워놓곤 하는데, 정작 다 만들어놓고 플레이는 못하는 현실...-_-

아무튼, 그러다보니 실존인물이나 내 주변인을 제외하고도 고정적으로 만드는 캐릭터들이 있는데...대표적인것이 내 아들과 딸들이다.
아들 이름은 정민기라고 지었다. 김민기선생님 이름을 따서...
딸은 셋이다. 민경, 민주, 민희. -_-
(민주는 당연히 Democracy, 민희는 할아버지 이름이지만...민경은 비밀 ㅋ)
 
그중, 내 첫째 딸 정민경의 이미지로 사용했던것이 바로 이것이다.



누군지도 몰랐다. 그냥 어쩌다가 인터넷에서 보고, 아 귀엽다 하는 생각에 저장,
딸내미 이미지로 썼다.  -_- (당연한 얘기지만, 나머지 둘은 아직도 모른다.)

그러다 나중에 누군가가 말해주더군. '얘 오구라 유코 라는 일본 아이돌이야'
'아 그래?' 문득 관심이 생겨, 유코링(-_-)의 자료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CF 동영상.




아 뭔가... 이 CM송 괜찮은데!

음악만을 추출해서 mp3 에 넣고 들었지만, 너무 짧아...그리고 제대로 된 곡이 아니고 CM송이자나...


일단 저 CF를 수백번 돌려보면서,

'도코부쿠로'라는 것은 '도코로+코부쿠로', 즉
'토코로 죠지'라는 아저씨와 '코부쿠로'라는 남성듀오가 만든 프로젝트라는걸 간신히 파악했다.


이때부터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도코부쿠로'에 대한 정보를 수소문하기 시작헀다.



뭐, 서론이 길었지만...
위의 동영상을 하드에 다운받아 둔 날짜가 2005년 6월 17일...무려 5년 전이다.

그당시 내가 오죽 '도코부쿠로가 뭘까' 궁금했으면,
예전에 쓰던 네이트온 대화명조차 '도코부쿠로?'였다. -_-

그러나 내 주변에는 일본 아이돌이나 일본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고...
(고작 있대봐야 락밴드나 시부야케이를 조아할 뿐...오구라 유코조차 아는이가 많지 않았으니.)


심지어 당나귀를 검색해봐도 도코부쿠로 라는 이름으로 나오는건,
저 프로젝트 그룹이 토크쇼에 출연한 방송분밖에 없었다.

주변에 코부쿠로를 좀 좋아한다는 애한테 물어봐도,
'이런노래 없다 이건 그냥 CM송이다'라고 하더군.


그래서 나는 슬슬 포기하기로 했다.



2009년, 호주 어학연수.

'도코부쿠로를 찾아서'....는 농담이고, 브리즈번 시티에서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가 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마사상, 히나타상... 이들은 오히려 내가 '젊은층에 유명한 코부쿠로도 아닌 토코로 죠지를 아는 이상한 한국애'라는 점을 더 신기해했다. -_-;

참고로 내가 좋아한다고 말한 일본 뮤지션은 TM Network, DENKI GROOVE 이런 오래된 그룹들이나
Judy and Mary, 그리고 최근 활동하는 이들은 ego-wrappin'이나 paris match 정도?

위에 열거한 그룹들은... 평범한 일본애들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마이너한 이들이란다. -_-
그나마 동경사변 정도가 좀 알려져 있었다... (보타닉 가든에서 퍼커션 잼 하는 녀석들이...ㅡ.ㅡ;;)


결국 나는 이 곡을 찾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잊어버렸다.



2010년.

새로 사귄 친구가 알고보니 코부쿠로의 팬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부쿠로의 앨범을 가진게 있으면 내놓으라고 하자,
군말없이 싱글 베스트 앨범을 토해놓았다.

별 생각없이 듣던 중.......








아니 이거 머야!
곡은 다른데 가사가 비슷해!
아니 비슷하다기보단...그래, 애초에 CM송을 만드느라 개사를 했겠지...그걸 감안하면
이건, 같은 곡이다!

드디어 찾았다....
드디어 제목을 알게 되었다.



毎朝、ボクの横にいて。


근데 문제는 이 곡의 제목은 [毎朝、ボクの横にいて。-Sweet drip mix-]
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믹스버전이 아닌 원곡도 있겠지?


그러나 유튜브에서는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는다...이 스윗드립-_-버전 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야후 재팬을 열고 검색해보았다.






나...나왔다!!!! ㅠㅠ

이 감격이란...

2010년 3월 3일, 오전 5시 20분....

무려 5년만에 찾아낸 곡이다...




이 PV에서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은?

메인 영상이 위의 CF에서 본것과 같다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원래는 그냥 코부쿠로와 토코로죠지상이 완다 모닝샷 캔커피 CF를 찍었는데,
의외로 CM송의 반응이 괜찮아, 정말로 싱글 앨범을 취입한것은 아닐까?


저는 일본 연예계는 잘 모르므로, 혹시 잘 아시는분이 계시면 정보를 주세요~



간만에, 또 한동안 귀가 즐겁겠군.

(하지만 이렇게 요란한것보단 CF에서처럼 약간 엔카 분위기 나는게 더 좋았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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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ny Ann - 짜투리(역시 예상대로다 外)

풍류객잔_음악,영화 2009. 12. 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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