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코스 첫 정복.

여행일지 2012. 9. 5. 14:12

총 70.06km / 3시간 36분 9초. 
중간까지만해도 평속 23km/h 찍겠구나 싶었는데 
60km 구간 넘어서면서부터 체력고갈로 기어오다시피했다. 
역시 다음부턴 체력보충용 간식을 챙겨가야지. ㅜ.ㅜ 물만 3.5리터 마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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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Bean - 바이크빈, 자전거정비소 카페! 커피도 마시고 자전거도 고치고~

여행일지 2012. 5. 14. 22:12


아침 출근길 격한 자빠링으로 휘어버린 앞바퀴 ㅠ

수리점이 없을까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발견한 

바이크빈(Bike Bean)




여기는 카페다. 엄연히 카페다.





근데 안쪽엔 자전거 정비 구역이 있고

(유리벽 너머로 정비작업중이신 사장님 모습)

(외벽쪽에 서 있는건 내 GTR5)




벽면을 장식한 자전거 용품들




오잉! 맥주도 있다.




아메리카노 한잔과, 마침 무료시음 제공중인 더치커피도 한잔.



아... 자전거 정비를 받으며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곳이라

정말이지 꿈만 같은 조합이다. ㅎ

우리동네 있으면 좋을텐데... ~_~ 아쉽게도 수원 일월저수지 근처 율천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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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여튼 사장님 풍채 좋으시고 성격 시원시원하시고

말씀도 명쾌하게 잘해주셔서 초보자는 공부 많이 되었어요 ^^ ㅎ





정비 잘 받고 저녁까지 사먹고 옴...

아니 근데 크림을 이렇게 많이 올려주시다니..ㅜㅜ;; 

이럼 안돼요 다 살로 가요ㅠㅠ ㅋㅋㅋ


(바리스타 분 예쁘심 ㅋㅋ 자주 가야지 ^^)



아침 출근길에 자빠진 이야기 ㅠㅠ



근데 자전거 고치자마자

이 몸상태로 자전거 타고 귀가한 나는 진정 미친놈인듯...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번엔 경로가 달라져서 헤매는 바람에 두시간 반이나 걸렸네 ㅜ.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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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수원 (30.16km) 자전거 출근 첫 성공! GTR5와 함께.

여행일지 2012. 5. 10. 10:33



어제 저녁, 동네 샵에서 GTR5 화이트 모델을 구입했어.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

아 진짜.. 웬만한 인간 여성보다 더 아름다운것 같아.


이녀석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고민중(....-_-)




오늘 아침, 첫 자출에 성공했어.


집 - 독산역 - 안양천길 - 의왕 - 경수대로 -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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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0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대략 이런 구간인데

생각만큼 나쁘진 않았어.. 경수대로 구간에서만 조심해서 타면 될듯.


아쉬운점이라면 안양천은 한강변에 비해선 썩 잘 돼 있는 자전거도로는 아냐.. 

들쭉날쭉하고 중간중간 파손된 도로가 많아서....


확실히 자전거도 일반 차도에서 잘 나가는것 같아.

로드자전거는 더욱 그렇고.

안양천로 달리다 경수대로 진입하니 완전 날아가는 기분.....

수원시내 서호천 길은 정말 개판...

나무다리 썩어 부서져있고; 담부턴 그냥 도로로 다녀야지.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시간과 크게 차이가 안난다는 거.

오늘은 초행길이라 조금 헤매기도 했지만

집 아닌 하안사거리부터 RunKeeper 찍어서 1시간 52분 23초만에 도착.



네이버지도 기준 자동차 1시간, 대중교통 2시간 거리인데,

보통 버스 타고 오면 2시간, 전철 환승하면 1시간 반 정도 걸렸거든.

조금 일찍 일어나서 출근시간 운동으로 활용하는거 나쁘지 않은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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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에 다녀왔어.

여행일지 2012. 4. 23. 10:45


4/19(목) 오후 2시경, 광명 하안사거리에서 출발.



애마 알톤 RCT 마스터 터보와 함께




다음날 갈까 하다가, 주말쯤에 비온단 얘기에 무작정 출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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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2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총거리
60.06km
예상시간
4시간 1




이정도 경로. ~_~

중간중간에 찍은게 좀 있었는데

깜빡하고 백업 않고 아이폰 리퍼 받는 바람에 ㅜ.ㅜ

그나마 페북에 올렸던 몇 장 뿐...



여의도공원 구간에선 참 마음이.....

따뜻한 봄햇살 맞으며 벚꽃놀이 나온 커플들이;;;

꽃잎보다 인간이 더 많더군 -_-

다들 짝지어 2인용 자전거 타고 희희락락 하는 구역을 분노의 페달링으로 통과...



동작대교 밑에서 잠깐 쉬었다가-


또 탄천으로 잘못 빠지는 바람에 잠실에서 잠시 헤매다가-


구리(?) 무슨 대교 건설현장에선 엄청난 오르막 구간도 만나고-






하남으로 진입...

들어서자마자 만난 경고문구 '파울볼 주의'

하지만 하남에서 정말로 조심해야 할 것은 다름아닌 날벌레들이었으니-

ㅜ.ㅜ 마스크와 헬멧은 했지만.. 왜 다들 선글라스를 끼는지 그제야 이해했다.







팔당댐 원정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포스팅 - http://blog.naver.com/slo_olo/90124012077


또니 님의 초계국수 포스팅을 보고 여기 한번 다녀올까 싶었던 변덕을 정말로 해치워버렸다 ㅋ

시원한 초계국수 먹고 왔음. 

나도 발레퐈킹중인 잔차 찍었는데 사진 다 날렸네 ㅜ.ㅜ..




근처 헴펠이라는 카페에서 된장남처럼 아메리카노도 한잔 하고-





저녁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오후 8시쯤 노닥노닥 도착한 팔당댐, 공도교 앞.

아 그런데 평일엔 진입금지...ㅜ.ㅜ

경기도 밉다...ㅜ.ㅜ





소회 >

생각만큼 힘들진 않았다... 60km 구간이라 엔진 퍼질까 걱정도 했으나

다음날(금)도 잔차타고 신도림가서 놀다가 테크노마트에서 쇼핑하고 오자마자

또 바로 부천 옹포차 까지 타고가서 한잔 하고 왔으니... (15km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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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2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옹포차 찾아가는 지도-물론 잔차로)


옹포차 쥔장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gpic

옹포차 방문기 포스팅 - http://havennote.tistory.com/188



아, 무엇보다 자출사 '정암'님의 게시물 http://cafe.naver.com/bikecity/1132624 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그저 높은 기어비가 좋은줄 알고 무식하게 힘으로 페달 밟아 타고 다녔던 초보자였는데, 아무래도 팔당댐까지 그렇게 탔다간 분명 다리 풀릴것 같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었던 것인데.. 정말 다행이었다. 가벼운 페달링을 일정 RPM 유지하며 달리니 업힐도 힘들지 않고...

즐겁고 보람찬 경험이 되었다. 이정도면, 30km 구간인 광명-수원 자출도 슬슬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좀 일찍 일어나야겠다만...ㅋ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21171825#imageViewer


여기도 사진 찍어둔걸 날려서 아쉬운데, 네이버 맵 정보에서 가져왔다.

하남구간의 그 엄청난 날벌레떼를 다시 뚫고 가긴 정말 죽기보다 싫었고 (ㅜ ㅜ)

또 이미 어둑해진 도로를 잘못 달리다간 화물차에 깔리지 않을까 겁도 났기에

일단 하남시내로 진입했다.


체인이 절그럭거리는게 느껴져서  바이크토크 라는 샵에 들렀는데, 

여기서 조언도 많이 듣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길 안내도 받고...

멀리 광명에서 왔는데, 하남까지 자주 갈 일은 없겠지만

이렇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신 바이크토크 직원분께 감사를...~_~



하남시내에서 일반 도로 타고 쭉- 서울 강동구로 진입,

전철 타고 점프 하기로 했다.

자전거로 광명까지 돌아가는게 무리는 아니겠으나,

그랬다간 새벽까지 달리고 다음날 낮잠을 자버리게 될것 같아서...




모 전철역에서 젭알굽신읍소모드로 부탁드려서 간신히 승차...

원래 주말만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잘 몰랐어요...전철에 자전거 싣는거 처음이라 (정말이었다)

울먹울먹 부탁드리자, 민원 안들어오게 얌전히 잘 타고 가라고 하셨다.

정말로 얌전하게 타고와서 오목교에 내렸다. 고마워요 역무원 아저씨-

혹시 모르니 어느 역인지는 안적어야지...라고 하지만 뭔가 티가 날....ㅜ.ㅜ






전철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 제목은 ' 문명이란 무서운 것 '


정말 설정한듯 합성한듯, 동일한 간격, 동일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세 남자.




오목교역까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거기서 다시 하안1동까지 자전거로 달렸다.



마지막 체크인은 하안1동 카페 '일층'에서, http://havennote.tistory.com/187


아메리카노와 500cc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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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8일 서천에서

여행일지 2010. 12. 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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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잡보다는 중국인잡이 나은건가.

여행일지 2009. 3. 19. 06:29

약 2주 정도, 잠잘때 아이팟으로 숙면 최면술 음성과 MC스퀘어 숙면모드를 이용해 본 결과-
무의미하다-는 결론.
(물론 MC스퀘어 원본이 아니라 녹음된 파일만으로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크다고는 하지만)

숙면모드를 청취하지 않고 잠들었던 오늘, 훨씬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자명종을 20분씩 뒤로 돌리며 조금만 더 자려고 했는데...

덕분에 오늘은 훨씬 일찍, 6시 30분에 일어났다! -_-

일단 밥 챙겨먹고, 잠시 인터넷을 즐긴 후
남은건 응가와 샤워,(대략 15분) 옷갈아입고 출근(대략 15분)...아 여유있는 아침!

뭐 이러나 저러나, 출근하기 싫은건 마찬가지다.



실제로 일이 더러운건 어쩔 수 없다...

아침 8시반부터 대략 10시간..이라고는 해도,
내가 아무리 서둘러봐야 10시간 안에 끝낼 방법은 없다.
어차피 오후 6시 반이나 돼야 사장이 마감과 정리를 시작하고,
그때서야 진열대의 접시들이 들어오니까...

어제도, 제법 서둘러서 일을 다 끝내놓고도 시간이 남아서
바닥 초벌 청소를 시작했는데, 결국은 7시가 돼서야 끝났다.
주방장은 '또 늦었다'며 내게 잔소리...뭘 어쩌란 말이냐? -_-;
사장이 장사 마치지도 않았는데 내가 접시 가져다 닦으리?
아님 설거지 전에 바닥청소부터 하랴?

일은 갈수록 늘어난다. 숙달되면서 손이 빨라지는 만큼,
당겨진 시간을 채울만큼 하나 둘씩 늘어나는 일...
뭐 나쁘진 않다. 어차피 내게 '남는 시간'따윈 없는거고,
(오히려 있으면 더 불안하다 시간이 안가니)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아무 생각없이 몸을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퇴근시간...이것이 일과다.

밥짓기, 볶음밥 만들기, 탕수육 튀기기, 설거지, 경단 튀겨내기,
그외 잡다한 채소와 식재료 썰기, 여기에 바베큐가 추가되고
튀김기 청소를 매일 시키기 시작하고,
오늘도 어느정도 일찍 끝내니 내일은 오븐 청소를 하란다.


이건, "죽도록" 부려먹는게 맞다.

따지고보면 아주 좋은 잡은 아니다...
하루 일당 100달러, 하루 10시간이라는 원칙이지만
실제로 매일 30분 이상 오바되며,
금요일은 사장 꼴리는대로...대략 13~14시간 정도?

아마 시급이 9달러 정도 되지 않을까?

브리즈번 한인잡도 시급이 대략 12~13달러라는데...
그냥 때려치우고 새 일자리 구해볼까 싶다가도
막상 그나마 이 일자리를 두달만에 구했다는게 압박스럽다.

시급이 어떻고 간에... 일자리를 구하는 자체가 하늘에 별따기라는거.

그것도 운이 좋았지, 수십장 돌린 레쥬메나
이메일 쳐넣은거, 그리고 잡에이전시에서는
여기 일 시작한지 한달이 넘도록 연락 한번 오지 않았다.

여기는 그야말로 소 뒷걸음질로 쥐 잡은격...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푸드코트 한번 내려가봤더니
마침 일하던 친구가 그만둔 모양. 사장이 "내일부터 출근할수 있지?"

뭐, 운이 좋았다 정말.

나름 좋은건, 캐쉬잡으로 매주 월요일에 지난주 급료 500달러가 바로바로 나온다는거.
한인잡처럼 2주 디파짓이니 트레이닝이니 하는거 없이
출근 첫날부터 100달러씩 꼬박꼬박 받았다.
이걸 생각하면 차마 그만둘 수도 없고,

무엇보다...영은이 말에 따르면,
지금 일자리를 구해도 다들 파트타임인데,
운좋게 풀타임 자리를 구한 자체가 대단한거라고.

시티잡 하는 애들 대부분이 파트타임이라, 아무리 시급이 쎄봐야 하루 2~3시간 하면
일 하나 해서 남는거 없고, 투잡 뛰려고 해도 시간 맞추기 곤란하고...
시급 좀 적어도 그냥 풀타임잡 하나 올인하는게 낫다고.


그래도 일은 많이 배우지 않았나.
요리같은걸 배우진 않았지만, 칼질도 제법 늘었고...
튀김기 다루는 법이라든가...여러 잡다한 동작은 꽤 늘었다.

다만 걱정되는건...

매일 눈코뜰새 없이 움직이다보니, 고무장갑을 끼지도 못하고
양손을 찬물에 담궜다 뜨거운물에 빠트렸다 하다보니
드디어 말로만 듣던 주부습진이란것에 걸려버렸다.

왼손 검지 주름부분이 약간 찢어졌다. 어쩐지 쓰라리더라니.
이 손으로 칠리고추를 썰었으니 악화되는게 당연하지...

약은 어디서 사야하나?
이렇게 번 500달러, 100달러는 방세로 나가고
기타등등 생활비... 이래서야 한달에 100만원 모으기가 힘들겠다.
당초 생각했던건, 호주에서 빡시게 벌어서 학비 마련하는거였는데.
이래가지곤 귀국할때 '당분간 용돈'외에 뭘 할수 있을까.


이럭저럭, 또 출근할 시간이다.
슬슬 나서야지.


----

다만, 여기서 안주할수는 없다는게 문제지.

슬슬 준비해야겠다. 더 좋은 조건으로, 풀타임에 높은 시급의 일자리를
"지금 하는 일의 경력"을 포함한 레쥬메를 작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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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0] 보라카이편 "70만원으로 보라카이 다녀오자!"

여행일지 2008. 12. 15. 10:40

이 포스트는 앞으로 연재할 여행기 시리즈와는 사실상 별개로,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활동하던 사이트에 "보라카이 여행 싸게 가는법"이라는 주제로 올렸던 글입니다.


  70만원으로 보라카이 다녀오자!
  글쓴이 : 트릭스터   날짜 : 08-12-14 09:50   조회 : 341     추천 : 16     경고 : 9
  트랙백 주소 : http://usimin.co.kr/2030/bbs/tb.php/ANT_T200/254452

안녕들 하셨는지요. 간만에 뵈옵습니다.

타국 생활도 어느덧 6개월째에 접어드는 바,

며칠전부터 시민광장에 기웃기웃 눈팅이나 하다가

오늘은 뜬금없이 글을 한번 싸질러 볼까 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이곳저곳에 '보라카이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더니

컴을 확 꺼버리려다 참았다, 발가락 다쳤다니 쌤통이다,

보라카이까지 가서 피씨방에서 인터넷질 하고 앉았냐 등등

타인의 행복을 인정하지 못하는 삐뚤어진 심성을 가지신

몇몇 분들(흥흥!!)이 보내주신 격렬한 성원에 힘입어,

오늘의 주제는 '보라카이 무척 싸게 다녀오기'입니다.

 

 

<먼저 알고 넘어가실 점>

 

오늘의 주제! 바로 위에 써놨듯, '싸게 다녀오기'입니다.

저는 가난한 외국인노동자(헉;)입니다.

고급 리조트? 호텔? 그딴거 모릅니다.

좀 더 갈아타고, 발품 더 팔더라도 무조건 "싸게" 가는방법만 다룰겁니다.

 

그리고 이 게시물에서 다룰 '시세'는 일단 필리핀 페소 기준, 원화로 환산입니다.

달러? 저 그딴거 모릅니다. 이 나라에서 달러 만져볼 일 없었습니다. ㅡ,.ㅡ

 

 

 

 

1) 항공권 예약.

 

일단 보라카이에 가시려면, 마닐라까지 국제선을 타고 가셔서

카티클란 혹은 칼리보로 국내선을 타고 가셔야 합니다.

 

(실제로 몇몇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직항노선이 있긴 한데, 아시안X피릿 이라고...

저렴하기도 하고 한방에 가니 편리한 점이 있긴 하지만

경비행기로 장거리 운행을 한다는 점이나, 항공기 고장 등으로 연착이 잦다고 하더군요.

그냥 속 편하게, 갈아탑시다. 기호에 따라 마닐라 관광도 덤으로 하실 수 있고요. -__-)

 

인천,부산 - 마닐라 왕복편 = 약 30만원.

 

부산에서 출발하는건 필리핀에어라인(필리핀항공임. 에어필리핀이랑은 달라요)이고요.

30만3600원에 수,목,토,일 출발이며 최대 1주일 안에 왕복할 수 있습니다.

비행시간은 대략 3시간 40분~4시간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건 캐세이퍼시픽과 중화항공 두가지가 있는데요.

캐세이퍼시픽은 29만1400원에 매일 출발하며 최대 15일까지 다녀올 수 있는데,

결정적인 단점이...홍콩을 경유합니다...-_-

뭐 시간에 제약이 없으신분들은 별 상관이 없겠으나...-_-

홍콩에서 갈아타느라 대기하는 시간이 1시간정도에서 길게는 3~4시간까지 걸리기 땜에

결국 인천-마닐라가 최소 6시간 반에서 길게는 10시간씩 걸려버립니다.

중화항공(30만9400원)은 월,화,수,목요일 출발이며, 최대 1달까지 끊을 수 있습니다.

 

일단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비싸기땜에...-_- 생략. 대략 5~60만원씩 합니다.

뭐 자세한건 직접 할인항공권 예매하는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심 편리합니다.

제가 참조한 곳 -저스트고(http://www.justgo.kr)

 

국제선 -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 택시요금 = 1만원.

 

자, 이제 마닐라에 도착했죠?

마닐라에서는 국제선-국내선 공항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별 거 없습니다.

국제선 공항에서 짐 들고 나와서 공항택시(쿠폰택시라고 하더군요)타고

국내선 공항으로 가시면 됩니다. 요금이 대략 3~400페소 정도 들겁니다.

최근엔 듣기로 330페소라고 하던데, 요즘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바콜로드 시내에서도 택시들이 미터기요금에 10페소 더 받습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대략 1페소=30원 정도 합니다...이렇게 따져보면 뭐

3~400페소면 만원에서 조금 더 되는 수준이니까...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주십쇼.

어차피 짐가방 끌고 관광객이라 딱 써붙인 사람이 일반택시 잡아봐야

미터기 기준대로 양심적인 요금 받을 택시기사 마닐라에선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마닐라-카티클란(보라카이 근처 공항) 왕복편 = 약 14만원.

 

오늘의 주제가 뭐였죠? "싸게 다녀오기"입니다.

필리핀 국내선은 필리핀에어라인이나 에어필리핀도 있지만, 비싸니까 무시하고

싸구려 세부퍼시픽 타고 갑시다.

 

(이 세부퍼시픽이란놈이 정말 물건인데, 지난번에 마닐라-바콜로드 국내선 타고 가다가

목말라서 승무원한테 물 좀 달라고 했더니,

맛없는 생수 한통 갖다주고는 50페소 달라고 하는..ㅡ,.ㅡ;;)

 뱅기도 딱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실 세부퍼시픽도 인천-마닐라 간 국제선이 있긴 한데, 여기가 원래 화,수요일엔

25만원으로 제일 쌌는데..좀 전에 홈페이지에서 내년 운임표 보니깐

대략 36만원정도로 오를 예정이더군요....그래서 패스.

근데 이거 감수하고 그냥 세부퍼시픽으로 국제,국내선 둘 다 타시면

마닐라에서 뱅기 갈아타러 국제선공항, 국내선공항 왕복하실 필요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세부퍼시픽은 한 건물 안에 1층이 국내선, 2층이 국제선이라

그냥 계단으로 오르내리며 갈아타시면 됩니다.

 

아무튼, 국내선 항공편은 세부퍼시픽 홈페이지(http://www.cebupacificair.com/)에서 직접

예매하시면 되구요. 여기서 Manila - Boracay(Caticlan) 선택하시고 왕복 날짜 선택하시면

세금 포함 대략 4천3백페소 정도 나옵니다. (돌아오는 편이 더 비싸네요.)

한화로 환산하면 대략 14만원 정도 됩니다.

(보라카이행 국내선 항공편 중에는 카티클란 말고 칼리보로 가시는 경로도 있는데,

이 경우 어차피 칼리보에서 카티클란까지 2시간 정도 밴이나 버스 타고 가야됩니다.)

 

 

이제 카티클란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아직 카티클란 공항이죠... 보라카이행 페리선을 타는 선착장까지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5분정도만 가면 됩니다.

(트라이시클=자전거나 오토바이 옆에 작은 사이드카를 붙인 교통수단.)

 

카티클란 항구 = 보라카이 항구 = 70페소(약 2천1백원)

음? 가물가물한데.. 아마 맞을겁니다. 항구 요금이 20페소, 뱃삯이 50페소였을겁니다.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배멀미를 좀 해서리...;; 무책임해서 죄송 -_-

 

보라카이 항구에서 해변까지 트라이시클 요금 = 120페소(약 3천6백원)

 

여기서부터 세계적인 휴양지로 명성이 높은 보라카이 답게

세계적 수준의 바가지 요금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위의 트라이시클 같은 경우도 요금을 더 부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합니다.

그럴때는 '요금표'를 보자고 하십쇼. 보라카이 트라이시클들은

규정된 요금표를 인쇄해서 코팅해가지고 다니더군요....-_-

(물론 성수기나 국제 유가 상승(?)때문에 제가 갔을때부다 더 올랐을 수도 있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보라카이 해변으로 가실 때에는 "D 몰" 앞으로 가자고 하면 됩니다.

일단 가 보시면 압니다.

 

 

와~ 잘그렸다. 내가 미대 갔어야 했는데...-__-

아무튼, 대략의 약도입니다. 이정도로 다 이해되셨으면 당신은 천재!

지금 우리가 갈 곳은, 보라카이 섬의 남쪽 해변입니다.

위에서 보시듯, 고급 호텔이나 해변리조트는 서쪽에 집중되어 있고,

그런 만큼 해변도 서쪽으로 갈수록 모래가 더 희고 아름답습니다....마는!

오늘 우리가 잡을 숙소는, 동쪽의 "싼 숙소"입니다.

돈이 많으시다면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 묵으셔도 됩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혼자서 알아보고 갈 거 없이, 여행사 상품으로 가는게 훨씬 쌉니다;;)

얼마나 비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물어봤습니다. -_-;

 

입이 떡 벌어지도록 화려한, 이게 무슨 궁전인가 싶을정도의 호텔에서

한끼 뷔페식사가 1200페소(4만원) 한다는것만......-_-;

 

 

아무튼 위에 쓴 대로, 트라이시클 드라이버에게 "D몰"에 가자고 하셨으면,

위 약도에서 D몰이라 씌어진 부분의 도로변에 내려줄겁니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은 큰 수퍼마켓 하나와 줄줄이 늘어선 상가인데요.

옷가게, 기념품점 등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길을 따라 남쪽으로 쭉 이동하시면 드디어 백사장과 바다가 보이는데요.

여기서 쭉 동쪽으로 가다 보면(한 2분) 스킨스쿠버 교습소 건물이 보입니다.

한국인 강사가 친절하게 지도해주는...어쩌구저쩌구....

당신도 3일만에 딸 수 있는....블라블라....

이런 문구가 보일겁니다. 눈에 확 들어옵니다.

네...짐작하셨겠지만, 보라카이에서 딸 수 있는 스킨스쿠버 자격증 코스 광고입니다.

(절대로 제가 거기 상호를 까먹어서 이렇게 둘러대는게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이 건물을 끼고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펜션 하우스(민박이라 생각하심 될듯)가 몇 개 있는데요.

제가 묵었던 곳은 Erico's Pension House 라는 곳입니다.

3인실(더블, 싱글 침대 각 1개)을 하루 1200페소(약 4만원) 줬습니다.

1,2인실을 구하시거나, 장기간 투숙시 며칠간의 요금을 선불로 낸다면

가격 흥정이 가능할겁니다. 인생은 쇼부! 쇼부치십쇼! -_-

아무튼, 하루당 숙박비 대략 4만원.

 

 

자, 여기서부터는 보라카이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소개하겠습니다.

 

제일 유명한 것이 헬멧 다이빙....

우주복 헬멧처럼 생긴 헬멧을 쓰고 수심 5미터 아래로 내려가서

열대어에게 빵조각을 뜯어주며 -_- 희희낙낙 하는 모습을 사진까지 찍어 오는건데요.

저는 멀미를 심하게 해서 별로 즐기지 못했지만, 사람에 따라서

'보라카이에 가면 이건 필수'라고 하는분들도 있더군요....뭐 어차피 사람 나름이니.

대략 1인당 1천페소 정도 부를겁니다. 7백페소(대략 2만1천원)까지 깎으십쇼.

수중카메라의 필름값도 따로 받습니다.

이것도 한 7백 부릅니다. 5백(만오천원)까지 깎으세요.

(근데 아직 현상을 안했습니다..귀찮아서..-_-; 이건 그냥 웹에서 줏어온 이미지입니다.)

 

 

그 외에 제가 했던것이 플라이 피쉬... 커다란 튜브보트에 매달린 채로

제트보트가 끌고 달리는거... 수상스키에서 스키가 보트로 바뀐 것 뿐이겠네요.

조금 위험합니다. 저 하필 보라카이 놀러가던날 발가락을 다쳐서 그만

손잡이를 놓치고 물에 풍덩 빠졌죠... 요단강 건너갈뻔했습니다. -_-

연로하신분들이나 여성분들은 보트 드라이버(-_-)에게 좀 '살살'해달라고 당부해주세요.

이것도 대략 5백페소정도 냈던것 같습니다.

사진엔 제가 없죠? 가운데 찍힌 남성이 제 동생 다라기군입니다.

두번째장에서야 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챈 사람들...(-_-;;)

다라기가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방향을 자세히 보시면 까만 점이 보입니다.

....그게 접니다.

양쪽의 두 여성은 캐나다에서 관광온 필리핀계 캐나다인들입니다.(이들은 7백씩 냈다네요.)

이 보트의 정원이 3~6인이라, 같이 타게 된 인연으로 친해져서

이날 밤에 바에서 같이 술한잔 하고, 캐나다계 캐나다인 베로니카와

오스트레일리아계 오스트레일리아인 카트린도 소개받았습니다.

(근데 사진이 없어요...밤이라 무서워서 카메라같은 소지품은

다 숙소에 놓고 돈만 조금 들고 나갔었거든요..쳇 ㅠㅠ)

 

 

ATV...산악 바이크. 바퀴가 우람하게 생긴 산악 바이크를 직접 몰고

가이드를 따라 도로와 산비탈길을 질주하는....1시간 코스입니다.

인근 산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가 (이거 입장료 별도입니다. 50페소-_-;)

보라카이 섬 전체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저와 동생 다라기군입니다. 당연히 잘생긴쪽이 동생입니다.

전망대 입구에 있는 원숭이.

절대로 고소공포증때문에 위를 보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저 산바람을 느끼고 있을 뿐...

 

 

 

일단 저희가 해본 액티비티는 이렇게 총 세가지인데요.

어차피 보라카이에서 지내다보면 매일같이 가이드들이 따라붙습니다.

말이 가이드지, 브로커구요. 실제로 이런 해변스포츠를 주관하는 업체에서 고용한 삐끼들입니다.

이들은 각종 액티비티들을 사진과 함께 요금 및 시간까지 인쇄한 종이를

코팅해서 들고 다니는데요.....전부 바가지입니다.

못해도 대략 절반은 깎을 수 있을겁니다...

뭐 어차피 한화로는 얼마 안되는데 그냥 주고말지 하시는분들은 상관없겠지만서도.

 

저희는 둘이 갔었기 때문에(사실은 셋이었지만 같이 갔던 누나는 스킨스쿠버 자격증 딴다고...;)

메리트가 없었지만, 여럿이서 가시는 경우에는 훨씬 더 할인이 가능하겠고요.

 

차라리 처음부터 가이드 한명을 붙잡고 흥정해서,

나 이거 이거 이거 다 할건데 너한테 다 맡길테니 깎아줘라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이런 경우에, 담당 가이드한테 미리 팁을 두둑히 쥐여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가끔씩 손버릇 나쁜 친구들은 입수할때 맡긴 지갑을 뒤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

 

 

그 외.

말타기.

해변이 아닌 도로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Horse Riding 이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갔더랬는데,

일단 요금은 1시간에 7백페소, 그외 1시간 반, 2시간짜리 코스가 있습디다.

말을 타고 처음엔 걷다가 나중엔 말이 달리기도 한다는데, 결국 못해봤습니다.

2시간짜리 코스는 북쪽 해변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짜리는 ATV와 코스가 겹치더군요.

관심있으신분은 전화를....아...전화번호 적어놓은걸 잃어버렸군요. -__-;

그냥.... 트라이시클 타고 말타는데 델다달라고 하심 됩니다...-_-;;;;

 

 

식사. 대략 300페소(약 1만원) 전후에서 많게는 800페소, 1천페소 이상까지.

 

저희가 먹었던...385페소짜리 씨푸드 뷔페입니다. 제법 괜찮았습니다.

첫날 이튿날, 이틀간 저녁을 여기서 먹었는데,

둘째날에는 수프 메뉴에 '미소 수프'라는게 나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일본된장국이었습니다. -_-

 

그 외에도 D몰 부근이나 리조트 앞 해변가에는 각종 뷔페식+통기타 가수 공연이 있습니다.

D몰 안쪽으로 들어가면 레스토랑이나 스넥바, 패스트푸드점도 있습니다.

 

아참, 사진은 못 찍었는데, 몽골리안 그릴 이라고 해서, 뷔페식처럼 본인이 직접 재료를 고르면

철판에서 볶아서 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주문하기에 따라 볶음밥을 해 주거나 따로 주기도 합니다. 이것도 300페소(1만원)

 

 

이쯤 되면 대략의 경비는 추산해볼 수 있겠네요.

자, 정리해봅시다.

인천(부산)-마닐라행 뱅기요금 30만원.

마닐라-카티클란 국내선 14만원.

뱃삯 및 기타 교통비. 대략 4만원(넉넉잡아)

하루 숙박비 4만원.(일단 2박3일 잡을까요?) 8만원.

한 끼 식사 1만원상당. 첫날 저녁, 셋째날 아침 포함 5만원.

각종 액티비티..평균 1만5천원 잡고 4개 정도 즐기시면 6만원.

여기까지 67만원.

기념품 이것저것 좀 사고 (열쇠고리같은거 서너개에 1백페소(대략 3천원)씩 합니다.)

기타 이동시 트라이시클 요금, 3만원정도.

(서쪽 해안가나 호텔, 리조트로 이동시엔 힘들게 걷지 마시고 그냥 도로변으로 나가서

 트라이시클 타고 가세요. "호텔 프라이데이" 라고 하면 데려다줍니다.)

 

흠...눈치채신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막 계산해보고 글 제목 써넣었습니다. 음하하 -_-

70만원이라...제법 괜찮은건가요?

여행사별로 보라카이 여행상품이 최소 100만원에서 150, 200만원씩 하던데.

아마 200만원정도 하는데는 리조트로 연계해서 가는걸테고...

100만원정도 하는 싸게 가는 코스는 좀 후진 숙소로 간다고 들었는데요.

 

사실은 그냥 재미삼아 적어본건데...

혹시라도 정말로 참고해서 보라카이 놀러가실분은

목숨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책임 안져요.

 

 

 

아래는 덤입니다. 기타 사진 모음...

 

프라이데이 호텔 너머에 있는 해안절벽.

보라카이 해변에서 결혼식....카아악!! 신혼여행도 아닌 결혼식!!

근처에서 놀다가 나중에 우연히 결혼식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영어로 하더군요.

영어 잘 하더군요. -_-;

필리핀인들 같던데, 필리핀인들 중 부자들은 우리나라 강남땅부자 못지않다더니...

 

보라카이 해변에서까지 족구하고있는 한국인들...-_- 아 징하다 한국인들.;

보라카이엔 한국인이 엄청 많습니다. 성수기엔 거의 절반가까이 된다고 하던..(과장이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헤나문신! 2주일 간다더니 4~5일쯤 지나니까 흐릿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체 횽아 얼굴 새겨넣고,

이름 대신에 제가 좋아하는 단어 Tolerance를 써넣었습니다.

그런데....이거 한시간 뒤에 비눗물로 씻으라고 했는데,

깜빡 잊고 잠들어버렸지 뭡니까.....

얌전하게 두 손을 모으고 잠들었던 흔적...-_-;

 

헤나 문신은 크기와 정교함의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이건 150페소(대략 5천원?) 주고 했습니다....근데 이게 다른 손에 그대로 복사됐으니, 3백페소어치가 된 셈....-_-

 

 

사진엔 잘 안나왔는데, 저 꽃 중앙의 구멍에는 바닥 아래가 뚫려 있습니다.

그 안에다 촛불을 집어넣더군요...

이 역시, 모래 조형물의 하나. 리조트나 호텔 앞에는 커다란 성 모양의 모래조각도 있습니다.

이런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옆에 있는 통에 팁을 주고들 가더군요.

네 저는 당연히, 공짜로 찍었습니다. -_-

 

 

서쪽 해안가를 거닐다 발견한 박물관. 리조트지대-호텔지대 사이에 있습니다.

모형 배나 옛날 전화기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집품들도 다수 진열돼있더군요.

 

 

석양. 아쉽게도 일출은 못 찍었습니다. 4일 연속 늦잠을 자는 바람에. -__-;

 

 

울창한 야자수림.

 

 

사진에 보이는 고무풍선은 "방수용"입니다.

휴대전화기 및 각종 소지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고무풍선은 현대인의 필수품입니다.....

자매품, 엄지발가락 보호용 고무풍선도 눈에 띄는군요.

 

앞서 밝혔듯, 하필이면 보라카이 가기 바로 전날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다쳤습니다.

그날도 실내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다가, 풀장 난간이 툭 튀어나와있는걸 모르고

밖으로 나가려고 기운차게 오른발을 차올리다 그만 발톱이 세로로 쫙 갈라졌죠.

바닷물이 들어가면 엄청 쓰라리고 따갑다길래,

일단 붕대로 감고 고무풍선으로 감쌌습니다. -_-;

엄지발가락에 고무풍선 씌운놈은 저밖에 없을겁니다.

(근데 막상 나중에 바닷물에 담가보니 안 따갑고 괜찮더군요;)

 

 

머 암튼, 잘 놀다 왔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이 시세 참고하셔서 여행견적 함 내 보세요.

절대로 책임 안 집니다. 케케켓 -_-)/

 

 

 

12월 28일부로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시의 외국인 노동자가 될 예정인

트릭스터군이 남깁니다.

필리핀, 네그로스 섬 서부, 바콜로드 시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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