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울렁증

독백_일기,잡담 2012. 10. 28. 23:43

3D울렁증, 3D어지럼증.. 나처럼 3D 화면을 보면 멀미를 하는 증세를 일컫는 말이다. 

한방에서는 '심하압통'이라고도 한다는데, 

주로 '공간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 평면의 화면에 가상의 공간을 불완전하게 표현한 것을 보고 느끼는 위화감'이 그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처음 알게된 계기는 중1때 아버지가 사온 386 컴퓨터에서 울펜스테인3D(둠 시리즈 비슷)라는 게임 화면을 5분정도 보다가 화장실가서 토하고 2시간정도 쓰러져 있었던 일이다. 

이후로 나는 3D게임을 플레이해본적이 없다. 

고교시절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레인보우6라는 게임(요즘의 카운터스트라이크?와 비슷)도 유행했지만 단 한번 시도해보고 10초만에 포기했다. 

지금도, 동생이 카스 하는 화면 5초만 보고있어도 현기증을 느낀다. 그래서 PC방에도 잘 가는 편이 아니다. 지나가다 남들 하는 3D게임 화면 모니터에 시선만 잠깐 줘도 핑-돌기 때문에. 

스스로는 그냥 '나도 일종의 장애를 하나 가지고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살았다. 어디선가 주워듣기로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능하다고 하지만, 큰 지장이 있는것도 아닌데 단지 3D게임 하기위해서 수술받는다니 우습잖아. 게다가 3D게임 취향도 아니고.


이리하여 '2D 평면화면에 구현된 가상의 3D 입체 이미지'와는 인연이 없이 서른두해를 살아오다 새삼스레 고민에 빠진 계기는, 동생이 제안(뽐뿌!)때문이었다. 

동네 가전마트에서 초대형평면TV를 파격세일한다는군? 그래도 적지않은 가격이지만... 

이제 추운 겨울이라 밖에서 운동하기도 힘든데 닌텐도 wii 장만해서 wii요가 라든지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류 게임을 즐기면 운동도 되고 좋지 않겠냐는... 

사실 초대형화면의 벽걸이TV는 전부터 내 로망이기도 했고, 미드 시트콤 빅뱅이론 한국 페이지 빅뱅이론을 보면서 거실에서 말타기 활쏘기 이런게임 하는거 보고 좋아보였던것도 사실이니. 

덕분에 이제와서 이 3D울렁증이 걱정되기 시작하는것이다. 초대형화면에 wii,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까지 구비해놓고 어지러워서 못하면 어쩌지?...


그나마 다행인건, 입체영상관람이나 요즘 나오는 3D, 4D 영화는 별 무리 없이 관람할수 있었다는것이다. 내 가설이 맞았다. 가상의 3D 입체공간 자체에 대한 거부반응이 아니라, 그것을 2D화면에 조악하게 구현한것에 대한 위화감이었다는것. 

결국 wii는 구입하기전에 먼저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체험해보는수밖에 없겠다. 혹은 정말로 수술이나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든지. 대형스크린에 wii 구비하면 교회동생들도 자주 불러다가 놀아야겠다. 큰화면으로 영화도 보고 wii 게임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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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 후진 대중교통 후진 공공재

독백_일기,잡담 2012. 10. 27. 02:05

자출/자퇴(자전거로 출퇴근)를 시작하고서 지옥철/만원버스에서 해방되었으나 가끔 비오는날은 어쩔수없이 버스를 이용한다. 이런날은 정말 기분 쉣이다. 원래는 비 좋아하는데... 

비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환기안되는 버스에 양치도 안하고 탑승해서 하품하는놈들, 퇴근길엔 술취해서 떠드는놈들..

이런거 다 둘째치고, 출퇴근시간대만 되면 미어터지는 버스와 지옥철. 

이거 개선책이 없지 않을텐데 그냥 두는건 이나라가 후졌기 때문이다. 

이 풍요로운 경제대국에서, 조금 더 쾌적한 대중교통이 절대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리라 보지 않는다. 개선하지 않는 이유? 꼬우면 차 사라 이거거든. 

강바닥을 파헤칠지언정, 절대 기본 공공재에 투자되지 않는 예산. 


최근 읽은 재미있는 책, "미국에서 태어난게 잘못이야" 라는, 한 미국인 변호사가 쓴 책에서 아주 쉽게 와닿는 비유를 썼더라. 


유럽에 사는 A씨는 월 300만원을 벌어서 그 절반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낸다. 

하지만 그 세금으로 잘 닦인 도로, 깨끗하고 멋진 공원, 무상교육 무상의료가 이루어진다. 

반면 미국에 사는 B씨는 똑같이 월 300만원을 벌지만 세금을 많이 내지 않는다. 

그돈으로 비싼 고급차를 샀지만, 어익후 도로가 썩어서 달릴데가 없어. 자연관경도 쉣이라 놀러갈데도 없네. 애들 학비에 사교육비까지 졸라 깨져. 병 한번 걸렸다 하면 기둥뿌리 내려앉네. 이런 얘기더라. 

과연 어느쪽이 더 행복할까? 행복, 진정한 풍요로움은 돈의 가치에 있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한 땀냄새나고 역겨운 만원버스와 지옥철에서 매일아침저녁 시달려야 할까. 나도 천년만년 살건 아닌데, 빨리 바꿔서 내 사는동안 누릴 수 없다면 먼저 발전한곳으로 떠나는게 낫지 않을까, 요즘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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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수 줄이면 정치 개혁 되는가?

독백_일기,잡담 2012. 10. 24. 13:18

막연하고 맹목적인 정치혐오, 국회의원 수 줄이자는 뻘소리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국회의원 1인당 연간 소비 예산이 얼마니, 공짜 혜택이 무엇무엇이며 연금이 얼마니 에다가 금뱃지가 시가 3만5천원이라고까지 써있는 웃기는 자료까지 나왔다.


안후보를 지지하다보니 그것마저 타당하게 들리는건지 모르겠으나, 

설마 원래부터 그렇게 생각해왔다면 이건 정말 웃을일이 아니다. -_-;


정치혐오, 정치인혐오만큼 누워서 침뱉는 격이 또 있을까? 

미안하지만 정치인들이 무능하고 부패했다면 그들을 뽑아준 국민들이 멍청하고 썩었다는 의미다. 

그래도 민중은 위대하니 현명하니 하며 현실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 

모든 민중이 그런건 아니거든. 

정말로 좋은 대통령, 좋은 국회의원 뽑아야지 하고 스스로 결정해서 투표하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

다. 

누가 얼마 쥐여주면 찍어주고, 내 선배니까, 동향이라서 찍어주는 사람들의 표가 더 많은게 현실이다.

어디 선거 뿐일까? 거리에서, 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난다. 
선량한 사람만 있다면 아무런 사건사고가 없겠지만, 
잘못을 하고도 잘못인줄 모르고 도리어 성내는 이, 
법을 어겨 처벌받고도 뉘우치기는 커녕 재수없어 걸렸다 생각하는 이,
정치인을 욕하면서도 어디 가서는 내 선배가 뱃지달고있노라 거들먹거리기 좋아하고 자식들 결혼할때 10만원짜리 화환이라도 하나 보내줘야 표 찍어준다 하는 유권자들이 더 많은게, 저 성추행당이 절대1위를 유지하는 이 나라의 현실 아닌가?


마찬가지다. 정치인 중에도, 정말로 선의를 가지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정치인의 수준은 정확히 그 나라 유권자들의 수준과 일치한다.


사람들 중에는 '남한테 피해만 안 끼치면 법 좀 어겨도 안걸리면 그만'이라는 사람도 있고,

혹은 '남한테 피해 좀 주더라도 법에 안걸리고 돈 잘 벌면 그게 사업수완이며 능력'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해서 돈 좀 벌었고, 먹고살만하니까 슬슬 명예 욕심이 생기는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무슨 이념이며 사상이 가치가 있으랴, 사업 하던때처럼 고위공직자나 사업가들 만나서 골프 치러 다니고, 그렇게 쌓은 친분으로 약속된 이권을 주고받는게 그들의 '정치'인데, 누가 누구를 탓하며 정치혐오를 말하는가?



참 이상한 나라다. 이명박 대통령 욕하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내가 찍었노라고 사과하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이명박후보를 찍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을텐데, 그 사람들 다 어디갔을까? 
그분들도 정치인 수 줄인다고 하면 일단 좋아라 하겠지.
그러나 그렇게 해서 줄인 세비를 국민들이 돌려받을거라 생각하면 오산이고.
그 부를 전부 기업 / 관료 귀족들이 독식하지 못하게 제어해줄수있는 능력있고 정직한 정치인들을 더 많이 키워서 국회에 보낼수 있다면, 오히려 국회의원 수 100명 줄일게 아니라 100명 더 늘리는게 국민들에겐 이득일텐데.

이정도까지 도달할만큼 깊이 고민할거라 기대는 못하고... 
그냥 계속 영웅을 기다리세요. 어느날 백마탄 초인이 나타나고 천지가 개벽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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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그립 교체했다.

독백_일기,잡담 2012. 10. 17. 23:22



오늘은 바 그립을 교체했다. 


정품 에르곤 그립은 너무 비싸니까 ㅜㅜ(이것저것 너무 많이 질러서..) 저가형 엔드존 제품으로다가... 


사진에서 왼쪽이 새것 끼우는 중, 

오른쪽은 교체전의 EXA-D 순정 그립. 


우와 고무그립 빼느라 디지는줄 알았다. ㄷㄷㄷ -_- 뭐이리빡빡한지... 

땀뻘뻘흘리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ㅋㅋㅋ 다들 한번씩 겪은 모양이다. 

이깟 그립 하나 바꾸는거 뭐 어려울까 우습게봤다가 

허리 삐끗하신분도 있고, 어떤 아저씨는 와이프까지 동원해서 차체 꽉 잡으라 하고 힘껏 돌렸단다. -_- 

하지만 난 와이프가 없다. 


찾아보니 WD-40이라는 윤활제를 뿌려주고 하라는데...이거 진작 사놓을걸..ㅜ 

없으면 에프킬라같은걸로도 된다고 하길래 혹시나 해서 분사형 파스를 뿌려봤다. 

어 잘된다! ㅋㅋㅋ 그대신 온 방안에 파스냄새 ㅜㅜ....


아 오늘도 뿌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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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브레이크 패드 교체

독백_일기,잡담 2012. 10. 16. 22:21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미뤘던 동생 자전거 림브레이크 패드를 드디어 교체했다. 

샵에 갔으면 5분만에 끝났겠지만 직접 사다가 교체한다고 한 40분 낑낑댄듯...ㅋ 


근데 이거 뭐냐 ㅠㅠ "패션" "투톤" 브레이크패드라고 해서 삼천원이나 줬는데 

이거 어차피 안쪽으로 달리는거라 안보이잖앜ㅋㅋㅋㅋㅋㅋ 

그냥 검정색으로 사면 천원인데 앞뒤 두쌍 레드컬러로 사서 6천원ㅋㅋㅋㅋ 이 상술 뭐지??? ㅠㅠ


아...페달도 경량으로 바꾸고, 이것저것 지르면서 덤으로 동생것도 사준것이 

메모리폼젤안장패드, 밴드형 점멸등 1쌍, 라이딩 반장갑, 림라이트1쌍, 기타등등.... 

자전거에 미친 형을 둔 동생은 얻는게 많구나. 

물론 역으로 생각하면 형때문에 덩달아 자전거광이 돼야하는 불쌍한 동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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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옛날에했던일 2012. 10.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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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좀 진보하자고, 좀 진보하셈.

독백_일기,잡담 2012. 9. 28. 08:44

중고생시절부터 20대초반까지는 사람 사귀는것도 음악취향만 봤다. (22살이후로는 정치관점으로 바뀌었지만) 사람 만나면 그저 지껄이기 바빴다. 기껏해야 동호회 계집애들 앞에서 유식한척 하려고 무슨음악 장르가 어떻느니 무슨락의 역사가 어떻느니... 앨범재킷 속지나 음악잡지에 써있는 칼럼따위나 달달외며 주워섬기는 주제에 그게 무슨 대단한 식견이며 예술적 소양이라도 되는 양 ㅋ
어느순간 이런 모든짓거리가 허무해지더라. 음악이란게, 이따위 해석이나 갖다붙이고 억지로 의미부여하고 온갖 미사어구 덧칠하며 지식자랑하라고 있는걸까?
아니지 음악은 즐기라고 있는거잖아. 
이 음악이 무슨장르니 어떤계열이니 그따위 틀에박힌 소리 떠들 시간에,
그냥 입닥치고 그 음악 듣자. 시간 아깝지 않나? ㅋ

참 생각할수록 의미도 없고 쓸데도 없는 짓이었다. 나는 그냥 재즈 좋아합니다 이러면 꼭 '아~ 내가 재즈 좀 아는데 그거 미국 어느 도시 뒷골목에서...' 이따위 소리 하는 놈들이 꼭 있지. (그거 한국인 팝칼럼니스트가 지어내고 기자들이 베껴써서 퍼트린 개소리랍니다 고갱님.) 그냥 닥치고 음악 들읍시다. 음악얘기 주워섬겨봤자 결국 다 그수준이잖아요. 무슨 장르니 뭐니가 뭐가 그렇게 중요해. 그냥 들어서 좋으면 그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음악컨텐츠 소비층의 대부분이고, 그 음악 생산자도 마찬가지 아니겠나? 칼럼니스트도 아닌 니들 떠들고 지껄일 꺼리 만들어주느라 애써 연주하고 노래부르는거 아닐텐데 말이다.

그런데 정치판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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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 사고싶어

독백_일기,잡담 2012. 9. 26. 01:00



클릿페달을 위한 준비과정- 일단 왼쪽만 토클립으로 바꿨다. 

근데 난 발이 커서 토클립은 뭔가 불편하다 ㅋㅋ


토클립은 GTR5에 달려있던 순정페달. 

오른쪽페달은 역시 GTR5에 달았던 웰고 평페달. 

GT는 폐차하였으나 페달을 남기고 ㅜ_ㅜ...


하루 타보니 역시 토클립은 나한테 안맞다.. 클릿 사서 달고싶다...

근데 클릿은 종류도 많고 가격도......


초보자용 클릿페달/슈즈 찾아봐야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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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2 참여네트워크 창립대회

보관함/옛날에했던일 2012. 9. 24. 10:40




















(사진제공 : 강동원의원실 임경호비서관)



















(연어처럼님 제공 사진)















(조이풀님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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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독백_일기,잡담 2012. 9. 23. 22:13

정치한다는 사람, 운동한다는 사람들, 특히나 민주-진보진영 언저리의 사람들을 짧지않은 시간 지켜보고 또 어울리면서 드는 생각. 


민중은 한상 숭고하거나 위대하지만은 않다.


또 대중은 꼭 누군가가 계도하고 훈육해야할만큼 멍청하지만도 않다. 

(룸펜들이 그럴 자격이나 능력이 있는가는 둘째치고.)


현실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지나치게 비판적일 경우 에러가 발생한다.


딱 법에 안걸릴만큼만, 사기 좀 치고 남 등 치면서 돈 잘 버는게 능력이다 사업수완이다 생각하는 사람들 적지 않다.


저만치 반대쪽엔 늘 속고 당하면서도 너무나 착해빠져서 또다시 사람을 쉽게 믿고 또 털리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가 아름답지도 모두가 추하지도 않다. 

이런사람 저런분 그런새끼 다 한 표씩 가지고 있다.

이 당연한 현실을 인정하는데서 다시 시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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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척결 잘한다

독백_일기,잡담 2012. 9. 23. 21:39

주폭척결. 내 보기엔 아주간만에 경찰이 쓸모있는짓하는것같은데, 인권침해라든지 관점에따라 생각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들 참 이상해. 술문화에 지나치게 관대했던것아닌가? 

해로운걸로는 담배랑만 비교해봐도 이상하잖아. 담배에 취해 범죄 저질렀다는 얘기 들어본 사람 있나?

간접흡연이니뭐니 하지만, 음주문제는 그정도 수준의 민폐가 아니야. 

음주구역 따로 만들라고. 자택 및 음주구역 외 모든곳에서 음주시 흡연수준이상으로 과태료 물리시오. 음주자전용보행로 따로 만들란 말이야. 사고안치고 얌전히 집에들어가시게. 

취중범죄 가중처벌, 취중난동시 공무수행특수방해로 즉결구속. 

주류구입시 주취전과여부포함신원조회의무화, 위반시 구속. 

음주운전은 엄연한 살인미수. 재수없어걸렸단소리안나오게 면허영구취소시켜야지. 

대학에서 직장에서 강제로 술 권하는 놈들, 강간 수준으로 처벌해라. 술발찌도 채우고. 


이상, 버스에서 술냄새 내뿜으며 큰소리로 떠드는 인간이 증오스러워 적어본 넋두리였음.


p.s. 그냥 한번 쎄게 말해봤다 나야 정치가도 운동가도 아니니까... 

며칠전엔 퇴근하는데 영등포역에서 철산동까지 버스안에서 고함치고 침뱉으며 싸우는분들봤는데..

것도 초면에..두분다 오십 중반넘은 산업화의 역군들이시던.... 

이런분들의 인권을위해 이십여명의승객이 삼십분간 참아야하는게 민주자유주의국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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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所定) 과 소기(所期)

독백_일기,잡담 2012. 9. 20. 14:01

흔히들 착각하는 우리 말 표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로 드린다'는 말을 써놓고 막상 물어보면 그 기념품이나 상품 아직 안정해놓은 경우가 많다. '소정'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하지 않고 약소한 선물'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 '소정(所定)'의 사전적 의미는 "미리 정해진 바"라는 뜻이다.

또 한가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라는 말을 흔히 쓰는데, 가만 보면 '대체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작으나마, 미약하나마 성과가 있었다'는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소기(所期)'란 사전적 의미로 "기대한 바"라는 뜻으로, 당초 목표했던 결과를 얻었을 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라는 식으로 쓰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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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운동좋아한다

독백_일기,잡담 2012. 9. 14. 23:10

이미 그 조직은 영혼을 잃고 껍데기만 남아, 살아 움직이고는 있으나 이성도 감정도 없이 욕정만 남아 벌레처럼 꿈틀거릴 뿐, 더 이상 피가 돌지 않아 끝에서부터 괴사하고 있는데도 이젠 감각조차 없다. 어쩌면 알고싶지 않은 것일까? 남은 찌꺼기마저 다 갉아먹고 나면 서서히 죽어갈 그대들에게, 그 손에 들고있는 달력은 이제 맞지 않는다고 말한들 아무도 듣고싶어 하지 않는다. 어제를 떠나온 우리 등에 대고 저주를 퍼부을 뿐. 
가엾게도. 1900년대 제품에 신제품이라 찍혀있다 한들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더이상 새것이 아니다. 여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게 아니라, 그저 듣고싶지 않았겠지. 
이미 守舊가 되어버린 그걸 진보라 부르는 사람은 이젠 너희들밖에 없다. 그래 운동해라 운동 실컷 해라 두번 해라 정치는 정치가가 하고 투표는 유권자가 한다 너희들은 계속 운동이나 해라 천하장사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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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코스 첫 정복.

여행일지 2012. 9. 5. 14:12

총 70.06km / 3시간 36분 9초. 
중간까지만해도 평속 23km/h 찍겠구나 싶었는데 
60km 구간 넘어서면서부터 체력고갈로 기어오다시피했다. 
역시 다음부턴 체력보충용 간식을 챙겨가야지. ㅜ.ㅜ 물만 3.5리터 마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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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고음정치나 트리플악셀정치가 차라리 낫지않아?

독백_일기,잡담 2012. 8. 22. 14:36

아 요즘 상황은 정말 무서워서 비웃지도 못하겠구나.
5년전 일부 멍청한 사람들이 문국현에게 열광하다 망했던 뼈아픈 추억은 이미 다 잊혀졌는지...

현재 안철수는 5년전 문국현보다 나을게 없는 사람이다.
그나마 문국현은 정상적인 정당정치위해 당건설 시도나 했지,
이렇게 안철수처럼 대선직전까지 간보고 앉아있진 않았다.

안철수도 안철수지만,
'정치와 무관한 명망가'를 신선한 대안이라 착각하는 유권자들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들은 그렇다치고 그나마 정치가 뭔지 좀 안다는 당원이나 활동가들조차 안철수한테 기대하고 있는건 정말 심각한 코메디다.
그 이유가 정말로 일반 유권자들과 같은 관점에서 안철수가 유능하고 신선한 대안이라고 보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런 인기, 파급력 자체에 기대하기 때문인지, 혹은 둘 다인지는 모르겠으나...


5년전에 했던 얘길 다시 하자면,
좋은 가수가 연기도 꼭 잘 하리란 보장은 없는거다.
인기 좀 얻었다는 아이돌그룹 가수가 연기자로 변신하고싶다고 드라마나 영화에 갑자기 출연하면?
본인만 욕먹을 뿐 아니라 그 작품도 망하는거다.
연기를 하고싶으면 연기수업을 따로 받는거지.
인기가 캐스팅에는 도움이 될망정 인기가 실력이 되지는 않는단 얘기다. 비유가 이상한가?


안철수의생각보다는 아이유의생각이나 김연아의생각이 내용도 훨씬 더 유익하고 더 많이 팔릴것 같은데, 그러면 아이유나 김연아도 무릎팍도사나 힐링캠프 한번씩 출연하고 전격 대선출마선언 하면 박근혜 지지율따위 우습지 않을까? 3단고음정치나 트리플악셀정치 하라그래뭨ㅋㅋㅋㅋ

다시, 정치는 어떤 훌륭한 인격자가 하는게 아니다.
어떤 철인(영웅)이 나타나서 이 나라를 다스려주기를 바란다면 당신은 아직도 왕국의 신민, 아니 노예나 어울리는 사람이지 국가의 주권을 쥔 시민이 될 생각은 없는거다.
아직도, 아직도 영웅을, 철인을 기다리나? 대통령은 완벽하게 잘난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제어 가능한, 말귀 알아듣는, 정치(쇼 말고 국정운영)좀 할줄 아는 사람'이 하는거라는거, MB때 충분히 배우지 않았나.

왜, 대다수 국민이 돈 돈 하는 한국땅에서 딱 그 수준에 맞는 MB 대통령이 실망스러울건 또 뭔가?
MB가 틀렸으니 안철수, 혹은 박근혜에 열광하는 이나라의 미래는 그냥 뻔한거다.
개구리나라 왕이 자기들과 같은 개구리라 폼 안난다면, 나무토막이 나을까 뱀이 나을까? 

아 그래도 저사람 왠지 멋지니까 대통령 시키고싶나? 죄송하지만 안철수에 열광하시는 여러분, 
5년전 어느 다큐에서 'MB께서 다 해주실거야'하고 눈물짓던 아주머니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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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범죄 천국에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독백_일기,잡담 2012. 7. 2. 14:12



G버스TV 관련 포스팅 (http://havennote.tistory.com/203)에서도 언급했던

모 여가수의 뮤직비디오란다.

저렇게 엉덩이 내밀고 흔드는 동작과

다리 쩍쩍 벌려 제끼고 골반 흔드는 동작을

버스타고 출퇴근 하는동안 수십번씩 반복해서 봐야 한다.

보기 싫어 고개 돌려도 어쩔수 없다.

지리에 어두운 나는, 마치 초성퀴즈 힌트 지나가듯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다음 정류장 안내'를 꼭 봐야만 하거든.

그래서 저 버스TV 화면을 억지로 보고 있노라면 짜증만 쌓여간다.



좀 엉뚱한 생각일지 모르나,

이 나라 대중매체는 오래전부터 아동성범죄를 조장하고 있다.


스타킹이라는 쇼프로그램에 미취학 어린이들이 나와서

10살도 채 안된 여아가 스트립걸이나 입을법한 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치고 엉덩이를 흔들며 

'섹시댄스'라는걸 추면 어른들은 박수를 친다


아이돌가수 연령대는 10대 초중반으로 내려간지 이미 오래다

20살이 넘으면 아이돌도 아닌 노계다

10대 중후반의 여성 아이돌가수들이

가창력보다는 각선미로 승부하는 가요계


여자 가수들은 그 음악성이 어떻고, 곡조가 어떤 풍이라는 평보다는

그저 섹시 섹시 섹시 섹시 섹시타령이 만연하고 있다.




이 나라 참, 볼수록 웃기는 나라다. 

대중매체에서 이런 저질스러운 분위기 조장하면서
성매매는 엄격하게 단속해... 그러면 이런 미디어에 길들여진
인간들이 어디 가나? 해외여행 나가서 섹스관광 다닌다고 망신만 당하지.


내가 몹시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것은 아니다.

그저 이중적인 태도가 싫을 뿐이다
앞에서는 점잖은 척 하면서
뒤로는 호박씨까는 사회풍조가 불편하다


에이 글도 안써지고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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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버스TV, 경기도청이 예산 말아처드십니다.

독백_일기,잡담 2012. 7. 2. 13:54


G버스TV라는거, 경기도내 시내버스 이용자들이라면 이미 익숙해졌을법한

시내버스 내 TV 방송이다.


올 봄이 다 가도록 작년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_- 광고 틀었던거 또 틀고 또 틀고 계속 보여주는거야

아직 보급 단계라 편성이 안정되지 않아 그러겠거니 했다.


그런데 이놈의 버스티비, 날이 갈수록 가관이다.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지 못할거라면

본연의 임무에나 좀 충실했으면 좋겠다.

우측의 환율정보와 주가등락 정보는 도대체 누가 보라고 달아놨냐?

그냥 제발 좀, 다음 정류장 어딘지 노선도나 보여달란 말이다.

쓸데없는 광고에 퀴즈에 허접한 저질 뮤직비디오에 아이돌가수 홍보에...

봤던거 또 보고 또 보고 하다가 다음 정류장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한가지씩 짚어보자면


1. 하단 단신 뉴스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선정하냐? 편집은 누가 하는거며, 

뜬금없는 박근혜가 인천시 방문한거는 무슨 기사거리인지,

편파적인건 둘째치고 담당자 국어 교육이나 제대로 받았는지 모르겠다.


2. 창문이 100개중에 2개가 깨지면... 윈도우 98이란다. 이게 웃기냐. 이게 재미있냐고.

이따위 실없는 넌센스퀴즈니 뭐니 하는건 왜 보여주는지..


3. 올 여름까지 보고 또 봤던 작년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광고 이후로

광고가 더이상 안들어왔던지, 이젠 아예 그냥 연예인 광고로 방향을 틀었더구만

안팔리는 아이돌 뮤직비디오 틀어주고, 음반 홍보해주고

'여러분은 지금 G버스TV를 보고계십니다'한마디만 해주면 다냐.


경기도청 행정 좆같은거야 원래 알던거라 별 기대도 안했고

이따위 TV 달아주려고 버스요금 올렸나 싶긴 했어도 그러려니 했다만


이건 뭐냐 이건.




매일 버스로 출퇴근하면서 이따위 같지도 않은 뮤비를 몇번 봐야 하는거냐?


저 백댄서들 저렇게 엉덩이 흔들고 

다리 쩍쩍 벌리고 골반 흔드는거 보면서....


아오...참 저렴한 대중교통이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통학하는 학생들한테 

아침부터 참 양질의 서비스 제공하신다.



아니나다를까 인터넷 검색해보니

모두가 등신같다 욕하는 G버스TV 꿋꿋하게 빨아주는 포스팅이 딱 하나 있었으니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란다

경기도청 도정홍보 블로그인모양인데...

http://youtu.be/qwdD5IIFmHg


니들 이 버스 타보기나 했냐? 진짜?



아 진짜 이따위로 할거면 때려쳐라.

할거 없으면 그냥 노선도나 띄워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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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피쉬, 웅진플레이도시

독백_일기,잡담 2012. 6. 30. 22:29


40% 할인권 덕에 동생과 웅진플레이도시라는델 첨 가봄. ㅋ 

아오 증말..ㅋㅋ 주말 오후에 가면서 사람 많을거는 각오하는거지만 이건 정말 과장 안하고 물보다 사람이 더 많다. 

딱히 액티비티랄건 슬라이드 하나 뿐..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그냥 안타고 나왔는데 

스파에 가봐도 들어가 앉을데가 없어... 

아토피에 좋다는 히노끼탕인데 

이건 뭐 아토피 낫기전에 저기 들어가 앉은 인간들한테서 피부병 옮겠다 ㅋㅋㅋ


가장 압권은 3천~5천원씩 이용료 따로받는 피쉬테라피 라는건데, 

이름만 달랐지 설명이라 써놓은건 몇년전부터 유행한 그놈의 '닥터피쉬'

그 닥터피쉬.. 피부 각질 뜯어먹긴 하는데 그게 피부에 좋은건지 검증된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터키에서 국가방침으로 국외방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데, 

한국땅에서 유행하는 그 닥터피쉬는 다 뭐냐고..ㅋ 불만제로에도 소개되었었지? 

짝퉁으로 중국 친친어나 갖다놓고, 

피부에 좋기는 커녕 대장균 드글대는 족탕 안에서 

피부 물어뜯겨서 세균감염으로 병원다닌다고.... 


아 덕분에 좋은 구경은 했다. 

아직도 그 닥터피쉬 좋다고 따로 돈까지 내가며 빼곡히 들어가 앉아계신 호갱님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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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소년과 늑대 이야기

독백_일기,잡담 2012. 5. 28. 18:27

양치기소년이 살았던 마을을 생각한다. 

양치기소년과 늑대라는 이솝우화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거짓말'에 대한 교훈을 생각할것이다. 

상습적인 거짓말로 인한 응보, 나아가 평소언행으로 쌓이는 신뢰의 중요성 정도?


그런데 사실은 그 마을 사람들이야말로 제대로 머저리들이라는 사실은 별로 주목받지 않는듯하다. 


양치기소년은 의무를 방기하고 거짓말을 일삼다 늑대에게 변을 당했다 치자. 

그것과 별개로, 마을사람들 니들은 양떼 잃어버리지 않았냐고. 

양치기가 미덥지 못하면 진작 처벌해서 시정조치하든가, 

정 안되면 다른 양치기로 교체를 했어야지.


마을 사람들은 그저 '속았음을 알고 화를 내며 돌아갔다' 그리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을땐 '다들 양치기의 거짓말이라 생각하고 듣지 않았다' 이렇게 대처했을 뿐이거든.


그러니까 항상 양을 빼앗기는거야. 

정치란 항상 남의 나라 얘기, 정치는 그저 더러운 것, 

정치인은 다 그놈이 그놈이다 생각하고 외면할수록, 

네 양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고.




딱 여기까지만 쓰고 맺으면 좋겠는데, 아쉬워서 한꼭지만 더 뽑자면

이렇게 얘기해도 말귀 못알아처먹는 인간들도 많다고.


'그래서 뭐? 그럼 넌 양치기가 잘했다는거야?'


이렇게 나오면.... 정말 답이 없어...

그래요 뭐 어쩌겠어 유 윈! 아름답네요. 

키보드로 세상을 정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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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ton John - Funeral for a Friend/Love Lies Bleeding (Yellow Brick Road 1 of 21)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5. 23. 09:20


오늘은 이 곡을 듣는 날이다. 

엘튼존의 '친구의 장례식 / 사랑은 피흘리며 쓰러져'


Love lies bleeding in my hands 라는 가사를 보며 참 로맨틱하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love-lies-bleeding은 '줄맨드라미'라는 식물의 이름이기도 하단다.


10분54초간 음표 하나하나 숨막히게 슬픈, 의연하게 예쁜

안녕. 내 친구. 안녕. 노란벽돌길도 안녕. 잘가요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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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테(Hayate:질풍) - GTR5 2012년식

독백_일기,잡담 2012. 5. 20. 15:22




며칠간의 고민끝에.. 자전거에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어디서 봤는데 소설가 김훈은 자기 자전거를 풍륜(風輪)이라 했다네.


내 자전거는 희니까 '하얗대'라고 해야지. 

하야니까 하얗대. 


이건 좀 억지고, 

하야테(Hayate-はやて 혹은 ハヤテ, 疾風) 

일어로 '질풍'이라는 뜻이다. 음... 좀 멋진듯....


아... 자뻑의 시간을 약 30분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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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Bean - 바이크빈, 자전거정비소 카페! 커피도 마시고 자전거도 고치고~

여행일지 2012. 5. 14. 22:12


아침 출근길 격한 자빠링으로 휘어버린 앞바퀴 ㅠ

수리점이 없을까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발견한 

바이크빈(Bike Bean)




여기는 카페다. 엄연히 카페다.





근데 안쪽엔 자전거 정비 구역이 있고

(유리벽 너머로 정비작업중이신 사장님 모습)

(외벽쪽에 서 있는건 내 GTR5)




벽면을 장식한 자전거 용품들




오잉! 맥주도 있다.




아메리카노 한잔과, 마침 무료시음 제공중인 더치커피도 한잔.



아... 자전거 정비를 받으며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곳이라

정말이지 꿈만 같은 조합이다. ㅎ

우리동네 있으면 좋을텐데... ~_~ 아쉽게도 수원 일월저수지 근처 율천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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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여튼 사장님 풍채 좋으시고 성격 시원시원하시고

말씀도 명쾌하게 잘해주셔서 초보자는 공부 많이 되었어요 ^^ ㅎ





정비 잘 받고 저녁까지 사먹고 옴...

아니 근데 크림을 이렇게 많이 올려주시다니..ㅜㅜ;; 

이럼 안돼요 다 살로 가요ㅠㅠ ㅋㅋㅋ


(바리스타 분 예쁘심 ㅋㅋ 자주 가야지 ^^)



아침 출근길에 자빠진 이야기 ㅠㅠ



근데 자전거 고치자마자

이 몸상태로 자전거 타고 귀가한 나는 진정 미친놈인듯...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번엔 경로가 달라져서 헤매는 바람에 두시간 반이나 걸렸네 ㅜ.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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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얕은 생각이 나를 숨막히게 한다.

독백_일기,잡담 2012. 5. 11. 11:46

그대는 참 답답하다. 그대의 시야가, 그대의 얕은 생각이 나를 숨막히게 한다.

4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는 한결같다. 정치하지 말았으면 싶게 만든다.

10년전 진보넷에 기고한 당신의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대는 그냥, 글이나 쓰고 말 하고 다니는게 어울린다. 그대는 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 사회운동 내지는 종교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반면에 내가 10년전 노무현 지지를 결심했던 계기는 지지자라고 하는 이들도 대부분 비판했던 'YS 시계'사건이었다. 오늘 그대의 글을 다시 보니, 그대는 정말로 죽는날까지 그 생각을,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모양이다. 왜 계란이라도 들고, 계란 없으면 맨주먹으로라도 바위로 돌진하는지, 왜 더럽고 아니꼬와도 합치고 또 연대하고 통합하고 단일화해서 어떻게든 맞붙어 보려고 하는지 그대는 여전히 모른다. 정치하는 이의 논리와, 그 정당에 몸담고 있는 당원과, 그 정당을 평가하고 표를 주는 유권자를 '진보'라는 이름으로 한 데 묶지 말라. 그대가 말하는 그 정치명망가들의 이해득실과는 별개로, 최악을 면하기 위해 차악에 표를 던지는 유권자가 있고, 또 그대같은 입만 바른 이들만 보고 있자니 속이 답답해 아주 분통이 터져, 그나마 덜 아니꼬운 정치꾼이 있는 정당의 당원이 되기도 하고, 또 당직을 맡기도 한다. 좌파니 우파니 하는 진영논리나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이 특정 정치인의 사유물이 아니듯, 마찬가지로 특정 세력의 전유물도 아니다. 그리고 그 세력을 지지하는 이들이 그 세력의 것이 아니듯, 그 세력을 구성하는 이들도 그 명망가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유럽의 정치를 그렇게 잘 알면 그냥 유럽에 가서 정치하면 된다. MB를 대통령 당선시켜놓고도 학습이 부족해 또 독재자의 딸이 유력히 거론되는 나라에서 그래도 민중은 현명하다느니 하는 말을 하고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우매한 훈육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내려다보는건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 그러고싶으면 정당이 아닌 사회운동이나 종교단체를 설립하면 된다. 잊지 말길. 정치인도 1표, 조직원도 1표, 그대도 1표, 나도 1표다. 그대가 선출된 선거에서도 당내 투표율은 50%를 넘겼을 뿐이지 않나? 구성원 100%가 깨어있어 사상무장된 집단이나 국가가 가능할거라 믿는가? 우리의 도전은 그런 현실인식에서 출발했고, 오류없는 완벽한 이론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최선을 지향할 뿐이다. 이 국가 안에는 그대처럼 똑똑한 이만 있지도, 그대만큼 몽매한 이들만 있지도 않다. 그 편협한 시야로 겉만 핥은 주제에 그런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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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수원 (30.16km) 자전거 출근 첫 성공! GTR5와 함께.

여행일지 2012. 5. 10. 10:33



어제 저녁, 동네 샵에서 GTR5 화이트 모델을 구입했어.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

아 진짜.. 웬만한 인간 여성보다 더 아름다운것 같아.


이녀석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고민중(....-_-)




오늘 아침, 첫 자출에 성공했어.


집 - 독산역 - 안양천길 - 의왕 - 경수대로 - 수원


지도 크게 보기
2012.5.10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대략 이런 구간인데

생각만큼 나쁘진 않았어.. 경수대로 구간에서만 조심해서 타면 될듯.


아쉬운점이라면 안양천은 한강변에 비해선 썩 잘 돼 있는 자전거도로는 아냐.. 

들쭉날쭉하고 중간중간 파손된 도로가 많아서....


확실히 자전거도 일반 차도에서 잘 나가는것 같아.

로드자전거는 더욱 그렇고.

안양천로 달리다 경수대로 진입하니 완전 날아가는 기분.....

수원시내 서호천 길은 정말 개판...

나무다리 썩어 부서져있고; 담부턴 그냥 도로로 다녀야지.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시간과 크게 차이가 안난다는 거.

오늘은 초행길이라 조금 헤매기도 했지만

집 아닌 하안사거리부터 RunKeeper 찍어서 1시간 52분 23초만에 도착.



네이버지도 기준 자동차 1시간, 대중교통 2시간 거리인데,

보통 버스 타고 오면 2시간, 전철 환승하면 1시간 반 정도 걸렸거든.

조금 일찍 일어나서 출근시간 운동으로 활용하는거 나쁘지 않은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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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배우의 섹스 테이프를 판매합니다.

독백_일기,잡담 2012. 5. 9. 11:04


1)

최근 한 여가수가 버라이어티 쇼 프로에 출연해

망가진 얼굴 표정을 지은 것이 화제다.

얼굴테크토닉이니, 엽기표정퍼레이드니 

인터넷 검색어순위를 장식하고 있다.


화제를 만들기 위한 연예인들의 돌발행동이야 늘 있는 일이지만

저렇게 망가지면서까지 재기하고자 하는 처절한 의지....

오죽했으면 옆 출연자가 끌어안으며 

'ㅇㅇ야 이제 됐어 그만해도 돼'라고 위로할까.


평소 TV를 보지 않는데다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어

예명 정도만 알던 가수다.

(나조차도 보기 딱해, 사진 첨부도, 실명 거론도 않기로 한다.)


사실 전혀 관심없었다.

그이의 노래도 들어본 적도 없고,

몇 해 전 '비디오'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었던것도 몰랐다.

그런데 나는 저 여가수의 망가진 표정이,

아니 저 여인을 망가뜨린 이 사회가 왜 이렇게 불편한가.



2)

2000년 6월경 다음카페에 '오양비디오 사운드 트릭' 이라는 카페를 개설했다.

(10년넘게 방치해뒀더니 폐쇄되고 없구나...)

줄여서 O.S.T.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아니다.)


O 모 연예인을 앞에서는 더럽다 욕하며

뒤에서는 어떻게든 그 비디오 한번 구해 보려고 눈 벌개진

더럽고 도덕적인 인간들을 욕하고자 열어본 곳이었는데


가입인사 게시판에는 매일 수십명씩

'저도 비디오 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hanmail.net

'오양비디오 어디서 볼수있나요 $#*!$!$@hanmail.net

이런 글들이 올라왔다.

회원가입하실때 4~50대 남성이라 체크하신 분들이.

밖에서는 점잖게 후배들을 훈계하고

정치인의 타락을 엄준히 꾸짖으시고

댁에서는 그 더럽고 도덕적인 손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의 볼을 쓰다듬으시겠지.



3)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유머 동영상 사이트 funny or die에

'Eva Mendes Sex Tape'라는 동영상이 떴다.


http://FunnyOrDie.com/m/45xd


불법 성인사이트가 아니므로 정말 섹스비디오일리는 없는데

최근 에바멘데스가 출연한 영화를 관심있게 보았던 터라 클릭해보았다.


..아, 정말로 섹스 테잎을 팔긴 파는구나. ㅋㅋㅋㅋ


에바 멘데스의 섹스 테잎은 정말 잘 붙습니다!

Secure EXtremely well, 그래서 S.EX 테잎입니다! ㅋㅋㅋㅋㅋ

에바 멘데스의 섹스 테잎은

Nastiest 하고, Dirtiest 하고, Flexible 합니다!!!! ㅋㅋㅋㅋ


지금 바로 주문하세요!!!!


뭐 이런 동영상인데,

저거 주문처를 실제로 만들어 놓으면

진짜로 주문하는 사람이 꼭 있을것 같다.



4)

보고 싶으면, 남들 보라고 찍어놓은거나 보란 말이다.

왜 남의 사생활을 그렇게들 궁금해할까.

자기네 인생들은 그렇게 재미없고 하찮아서 그런가?

얼마나 허접하고 보잘것없이 살면

그래 남들 성관계하는거 몰래 찍은 영상을 보는게 즐겁나?

그런것들이 꼭 투표는 안해요.(뭐래;;)



5)

덧.


재미있어서, 그냥 '좋아요'를 눌렀더니



페북엔 이렇게만 올라갔었구나.

혹시나 악성코드앱 같은걸까봐 아무도 클릭하지 않는 내 페친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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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딘가에 2 - 김민기선생님의 노래굿 공장의 불빛

풍류객잔_음악,영화 2012. 4. 27. 12:20



이세상 어딘가에 있을까 있을까 

분홍빛 고운 꿈나라 행복만 가득한 나라 

하늘빛 자동차 타고 나는 화사한 옷입고 

잘생긴 머슴애가 손짓하는 꿈의 나라


이세상 아무데도 없어요 정말 없어요 

살며시 두눈 떠봐요 밤하늘 바라봐요 

어두운 넒은 세상 반짝이는 작은별 

이밤을 지키는 우린 힘겨운 공장의 밤


고운꿈 깨어나면 아쉬운 마음뿐 

하지만 이젠 깨어요 온세상이 파도와 같이 

큰물결 몰아쳐 온다 너무도 다정한 우리 

손에 손 놓치지 말고 파도와 맞서 보아요 

손에 손 놓치지 말고 파도와 맞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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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에 다녀왔어.

여행일지 2012. 4. 23. 10:45


4/19(목) 오후 2시경, 광명 하안사거리에서 출발.



애마 알톤 RCT 마스터 터보와 함께




다음날 갈까 하다가, 주말쯤에 비온단 얘기에 무작정 출발했어.



지도 크게 보기
2012.4.2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총거리
60.06km
예상시간
4시간 1




이정도 경로. ~_~

중간중간에 찍은게 좀 있었는데

깜빡하고 백업 않고 아이폰 리퍼 받는 바람에 ㅜ.ㅜ

그나마 페북에 올렸던 몇 장 뿐...



여의도공원 구간에선 참 마음이.....

따뜻한 봄햇살 맞으며 벚꽃놀이 나온 커플들이;;;

꽃잎보다 인간이 더 많더군 -_-

다들 짝지어 2인용 자전거 타고 희희락락 하는 구역을 분노의 페달링으로 통과...



동작대교 밑에서 잠깐 쉬었다가-


또 탄천으로 잘못 빠지는 바람에 잠실에서 잠시 헤매다가-


구리(?) 무슨 대교 건설현장에선 엄청난 오르막 구간도 만나고-






하남으로 진입...

들어서자마자 만난 경고문구 '파울볼 주의'

하지만 하남에서 정말로 조심해야 할 것은 다름아닌 날벌레들이었으니-

ㅜ.ㅜ 마스크와 헬멧은 했지만.. 왜 다들 선글라스를 끼는지 그제야 이해했다.







팔당댐 원정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포스팅 - http://blog.naver.com/slo_olo/90124012077


또니 님의 초계국수 포스팅을 보고 여기 한번 다녀올까 싶었던 변덕을 정말로 해치워버렸다 ㅋ

시원한 초계국수 먹고 왔음. 

나도 발레퐈킹중인 잔차 찍었는데 사진 다 날렸네 ㅜ.ㅜ..




근처 헴펠이라는 카페에서 된장남처럼 아메리카노도 한잔 하고-





저녁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오후 8시쯤 노닥노닥 도착한 팔당댐, 공도교 앞.

아 그런데 평일엔 진입금지...ㅜ.ㅜ

경기도 밉다...ㅜ.ㅜ





소회 >

생각만큼 힘들진 않았다... 60km 구간이라 엔진 퍼질까 걱정도 했으나

다음날(금)도 잔차타고 신도림가서 놀다가 테크노마트에서 쇼핑하고 오자마자

또 바로 부천 옹포차 까지 타고가서 한잔 하고 왔으니... (15km 구간)


지도 크게 보기
2012.4.2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옹포차 찾아가는 지도-물론 잔차로)


옹포차 쥔장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gpic

옹포차 방문기 포스팅 - http://havennote.tistory.com/188



아, 무엇보다 자출사 '정암'님의 게시물 http://cafe.naver.com/bikecity/1132624 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그저 높은 기어비가 좋은줄 알고 무식하게 힘으로 페달 밟아 타고 다녔던 초보자였는데, 아무래도 팔당댐까지 그렇게 탔다간 분명 다리 풀릴것 같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었던 것인데.. 정말 다행이었다. 가벼운 페달링을 일정 RPM 유지하며 달리니 업힐도 힘들지 않고...

즐겁고 보람찬 경험이 되었다. 이정도면, 30km 구간인 광명-수원 자출도 슬슬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좀 일찍 일어나야겠다만...ㅋ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21171825#imageViewer


여기도 사진 찍어둔걸 날려서 아쉬운데, 네이버 맵 정보에서 가져왔다.

하남구간의 그 엄청난 날벌레떼를 다시 뚫고 가긴 정말 죽기보다 싫었고 (ㅜ ㅜ)

또 이미 어둑해진 도로를 잘못 달리다간 화물차에 깔리지 않을까 겁도 났기에

일단 하남시내로 진입했다.


체인이 절그럭거리는게 느껴져서  바이크토크 라는 샵에 들렀는데, 

여기서 조언도 많이 듣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길 안내도 받고...

멀리 광명에서 왔는데, 하남까지 자주 갈 일은 없겠지만

이렇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신 바이크토크 직원분께 감사를...~_~



하남시내에서 일반 도로 타고 쭉- 서울 강동구로 진입,

전철 타고 점프 하기로 했다.

자전거로 광명까지 돌아가는게 무리는 아니겠으나,

그랬다간 새벽까지 달리고 다음날 낮잠을 자버리게 될것 같아서...




모 전철역에서 젭알굽신읍소모드로 부탁드려서 간신히 승차...

원래 주말만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잘 몰랐어요...전철에 자전거 싣는거 처음이라 (정말이었다)

울먹울먹 부탁드리자, 민원 안들어오게 얌전히 잘 타고 가라고 하셨다.

정말로 얌전하게 타고와서 오목교에 내렸다. 고마워요 역무원 아저씨-

혹시 모르니 어느 역인지는 안적어야지...라고 하지만 뭔가 티가 날....ㅜ.ㅜ






전철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 제목은 ' 문명이란 무서운 것 '


정말 설정한듯 합성한듯, 동일한 간격, 동일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세 남자.




오목교역까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거기서 다시 하안1동까지 자전거로 달렸다.



마지막 체크인은 하안1동 카페 '일층'에서, http://havennote.tistory.com/187


아메리카노와 500cc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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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옹포차!! (심곡동, 시민회관 근처)



놀러갈까? / 콜! 해서 무작정 달려간 옹포차.


집에서 옹포차까진 15km (물론 자전거로)

지도 크게 보기
2012.4.23 | 지도 크게 보기©  NHN Corp.


상세한 위치는 -  부천시 심곡3동 346-34번지!!

옹포차 쥔장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gpic






밤이라 이따구로 나온다 ㅜ.ㅜ; 어쩔수없었어..






캬아~ >_< 그림체 좋고!!



다양한 메뉴, 근데 다 맛있어. 정말임.

여기에 '아메리장육'이 추가되었는데, 뭔지 궁금하시면 찾아와보시라능!


영업시간은 오후 5시 ~ 오전 2시.





두툼한 닭꼬치~ 원래는 6개 셋트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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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동에서 발견한 '카페 일층'


우리동네에 있는 카페...
오픈한지는 두어달 된 것 같은데
한달쯤 전에 교회 동생이랑 가보고
어제랑 오늘 아메리카노를 두잔씩 마셨다



밤에 찍어서 영...




2012.03.1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여기구나 ㅋㅋ 네이버지도에서 찾으니 역시...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지도가 아직 업데이트 안돼있다
오른편의 생고기구이집이 지금은 카페로 바뀌었다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눈이 간다



 
기타 강습을 하네... 주1회 무료 그룹강습이라는데 좀 여유 생기면 들어 볼까...





커피 가격도 저렴하고...
족제비커피, 다람쥐커피라는것도 있네




카페 주인장이 음악 하는 분인듯
카운터 뒤 PC로 작곡도 하고... 옆엔 피아노도 있고




쟈스민 티와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머신을 주문해놓았는데... 다음주쯤 오겠지만
아마 그때까진 하루에 두세번씩 찾을것 같다
이후로는 종종 사람 만날때나 밖에서 즐기고싶을때 아지트처럼 찾게될듯...
간만에 발견한 맘에 드는 가게


 
오늘 이 가게에서 들은 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
Kotaro Oshio 버전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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