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170415 호미곶 땅끝 한바퀴 라이딩 (포항북구-구룡포-호미곶) 79km

독백_일기,잡담 2017. 4. 15. 19:23

79km, 6시간 5분.
오늘은 호미곶에 다녀왔다.
가는길엔 구룡포 들러서, 오는길은 북쪽으로..
대동배리 지나서 산넘는 길은 정말 헬이었다.
그러나 그만큼 절경이었으니..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어쩐지 깔맞춤..



청림에서 티타임



아 글쎄 이런거 좀 홍보하지 말았으면 좋겠닼ㅋㅋㅋ



구룡포 진입. 그러고보니 자전거로 구룡포는 딱 1년만이네.

그땐 제주도 일주 직후 경주 찍고 바로 왔던거라 힘들게 느껴졌었나봄.

그것도 공당 찾는다고 석리 상정 마구 헤매다 들어갔으니..




그러고보면 10살까지 자란 구룡포인데, 수고(현 해양고?) 너머로 가본 기억이 별로 없다.

어릴땐 멀리 벗어나는게 무서워서 그랬던듯.. 사실 별거 아닌 거리였는데.



호미곶에서는 사진 한장만 찍고...

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았음.




좋은데?



대동배리 ~ 입암리 이 구간 정말 힘들었다....



하야로비!?



돌아오는 길에도 청림에서



우와 이거 유채꽃밭 아닌가?




흠.. 한동안 동서남북 번갈아 달렸다.


북으로는 강구항, 남으로는 경주 보문, 동으로는 오늘 호미곶,

서쪽은 안강 다녀왔으니 다음엔 영천쯤 도전해볼만 하지만

이제 날씨도 확 더워졌기도 하고..

한 2~3주간은 좀 쉬어야 할 타이밍인듯. 한동안 손놓은 자동차 운전 연습도 해야하니

당분간은 드라이브도 다녀올까 싶다.

사실 말이 드라이브지 라이딩 코스 답사 목적이지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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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김장 완료 - 그랜드마스터 w.w버전 등


사실은 1.5차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지만..


지난번 1차 김장 이후 남은 VG와 PG를 전부 썼다.

정확히 각 80ml씩 남았더라...대충 흘려가며 썼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큰 공병도 남지 않아서, VG병에 그마를 담았다.



당초 2차 계획은 그마 오리지널, 그마 w.w버전, 말보루 징퓨전,

스페이스잼 이클립스, 블데초, 블데헤 등 총 6종을 담을 생각이었지만

아직도 지화자 등이 잔뜩 남은데다 주머니사정도 여의치않은데

이것저것 질러놓은게 많아서 무리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기존 향료구입은 치프베이퍼에서 했는데, 여기에 없는 향료가 많고

이베이프 레시피에 링크된 외국사이트는 기본 배송료만 3~50달러씩 하니

혹시나 해서 국내 업체들-네이버 입점샵 위주로 찾다보니

탑베이퍼 라는 몰을 발견했다. 여긴 거의 없는게 없더라.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고 해서 그냥 전부 이곳에서 주문했다.



결과물 :

- 그랜드마스터 월터화이트 버전 200ml

- 얼 그레이 티 80ml

- 블랙 데빌 초콜릿 80ml


오늘은 급히 하느라 사진 없음-


얼 그레이와 블데초는 탑베이퍼에서 프리믹스로 샀다.

각각 5850원, 11000원.. 전혀 부담안되는 가격은 아니나

이것저것 개별 향료 구입해서 조제하는 비용보단 합리적이다.


그마는 이베이프 레시피 참조했다.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cipe&wr_id=1321



니코틴은, 그냥 퓨니 장갑끼고 주사기로 계량해서 바로 넣었다.

매번 할때마다 헷갈려서 뭐 999mg/ml 가 어떻고... 짜증남.


80ml 에는 0.5ml 넣고 200ml에는 1.3ml 넣었다.


빨리 맛보고 싶지만.. 퓨니 넣은거라 숙성 및 교반을 거쳐야 하므로 당분간 참아야겠다.




특기사항 : 어제 빌드해본 OBS엔진 코일 옴값이 갑자기 0.76이 되었다.

지화자 빨다가 가롸멜 넣었더니 이렇게 변했는데.. 왜지....



남은 향료 :


cotton candy - 8ml

banana cream - 10ml

peanut butter - 5ml

french vanilla - 5ml

caramel (orig) - 6ml + 6.6ml

acetyl pyrazine 5pg - 8ml

vanilla swirl - 9ml

hazelnut - 9ml

menthol liq - 6.6ml

ethyl maltol crystal - 9.97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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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용량과 구입항목 삭제!!

쓸모있는자료창고 2017. 4. 12. 02:15


그거 상관 없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스마트폰 용량과 구입항목은 관계 없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평가란에 보면

폰 용량때문에 구입항목 삭제해달라는 글이 엄청나게 많은데


폰 용량은, 직접 폰에서 앱 지우시든가...

그걸 개발자한테 얘기하면 어쩌자는거임....


내 방에 물건이 많아서 비좁으니

동네 수퍼에 가서 '구입항목 지워달라'고 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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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구스토 머신 구입했다! (보상판매 이벤트 완전꿀)

쓸모있는자료창고 2017. 4. 10. 14:57

전부터 늘 캡슐커피머신이 갖고싶었다.


사회초년생이던 무렵 늘 군침만 흘리던 돌체구스토,

썸녀가 사달라 했었지만 머뭇거리다 헤어지고나서는

괜히 반감만 생겼다.

포도가 시다 생각하는 여우처럼


"쳇 캡슐값 감당 안되는거 아냐?"


그래서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샀다.





바보였다.

좋은 원두는 더 감당 안되는 가격이다.


게다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사면서

업소용 머신 기대한 똥멍청이.


심지어 템퍼도 없어서, 회사 직인으로 몰래 눌러 담곤 했다.

(결국 나중에 따로 구입했다.. 예쁜 목제 템퍼 받침까지..)


그래도 압 조절이 잘 안되던 이 녀석,

한번 내리려면 푸쉬식-푸쉭-하며 불안한 소리를 냈지만

요 몇년간 함께 해서 즐거웠어.

잘가라. 비록 보상판매에 너를 넘기지만

그렇다고 널 아주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었단다.






새 친구의 이름은 돌체구스토 지니오.

똘똘하게 생긴데다 색상도 쨍한 레드가 참 맘에 든다.



서둘러 점심을 먹으며 매뉴얼을 정독하고 세척부터 했다.


이런... 세척도구?는 빼고 하는게 아니었다.

급한마음에 먼저 열어봤더니...


도로 끼우고 다시 한번 세척을 했다.

물탱크는 딱 4번 추출하는 양의 물이 들어가는구나.



머신과 함께 한 곽 사온 16개들이 아메리카노를 추출해본다.


오오오오...

일단 추출은 아주 안정적이야.


첫째로 방 안이 커피향으로 가득찼다.

이제 디퓨저 그만 사도 되겠다!


둘째로, 맛이 상당히 괜찮다!

좀 진하게 먹는 편이라 카페에선 늘 샷추가로 주문하는데,

캡슐도 에스프레소 살까 잠깐 고민했었는데

아메리카노가 딱 내 취향에 맞는 맛이다.



일단 캡슐을 추가 주문합니다.

현재 공부하며 알바중인 반백수라

주머니사정이 여의치않으니

행운상이라도 받아서 이것저것 맛보았으면 좋겠다는 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한담...

아무튼, 돌체구스토 포에버!!!! 흥해라!!!!


#돌체구스토 #네스카페돌체구스토 #네스카페돌체구스토보상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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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깎는다.

독백_일기,잡담/공부 2017. 3. 23. 03:55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손글씨는 늘 자신없었기에 글씨 쓰기를 참 싫어했던 내가 이제 와서 글씨 연습을 하고 있다니. 더구나 한자와는 영 인연이 없을 줄 알고 고교시절부터 손놓았던 내가.


'글씨는 연필로 써야 는다'는 아버지 의견에 따라, 이왕 연습하는 김에 연필로 하고 있다. 연필깎이도 연필도 과거 어학연수 시절 필리핀에서 샀던 기념품급 물건들인데, 연필을 깎다 보니 80년대의 향수도 떠오른다.

그 때만 해도 국산 연필의 질이 참 나빠서, 쓰다 보면 심이 뚝 뚝 부러지기 일쑤였고 심지어 나무와 흑연 심이 따로 놀아 쑥 빠지기도 했다. 그래서 연필깎이가 없을 땐 손톱으로 나무 부분을 뜯어내고 썼던 기억도 난다.


동남아가 어떻다, 중국이 어떻다 하고 우습게 보고 쉽게 말하는 이들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러나 우스운 일이다. 불과 수십 년 전에 미군 부대에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가져다 끓여서 꿀꿀이죽이라며 맛있게들 먹던 한국인들이다.

옛날 이야기일 뿐이랴, 지난 주에는 두호동 주민센터 부근 대로변에서 성기를 꺼내 시원하게 소변을 보는 50대 양복남성을 보았다. 행인들도 차량들도 많은 그곳에서, 전봇대에 영역표시 하듯 늠름하게도 쏟아냈다.

누워서 침 뱉지들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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