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돌체구스토 머신 구입했다! (보상판매 이벤트 완전꿀)
전부터 늘 캡슐커피머신이 갖고싶었다.
사회초년생이던 무렵 늘 군침만 흘리던 돌체구스토,
썸녀가 사달라 했었지만 머뭇거리다 헤어지고나서는
괜히 반감만 생겼다.
포도가 시다 생각하는 여우처럼
"쳇 캡슐값 감당 안되는거 아냐?"
그래서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샀다.
바보였다.
좋은 원두는 더 감당 안되는 가격이다.
게다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사면서
업소용 머신 기대한 똥멍청이.
심지어 템퍼도 없어서, 회사 직인으로 몰래 눌러 담곤 했다.
(결국 나중에 따로 구입했다.. 예쁜 목제 템퍼 받침까지..)
그래도 압 조절이 잘 안되던 이 녀석,
한번 내리려면 푸쉬식-푸쉭-하며 불안한 소리를 냈지만
요 몇년간 함께 해서 즐거웠어.
잘가라. 비록 보상판매에 너를 넘기지만
그렇다고 널 아주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었단다.
새 친구의 이름은 돌체구스토 지니오.
똘똘하게 생긴데다 색상도 쨍한 레드가 참 맘에 든다.
서둘러 점심을 먹으며 매뉴얼을 정독하고 세척부터 했다.
이런... 세척도구?는 빼고 하는게 아니었다.
급한마음에 먼저 열어봤더니...
도로 끼우고 다시 한번 세척을 했다.
물탱크는 딱 4번 추출하는 양의 물이 들어가는구나.
머신과 함께 한 곽 사온 16개들이 아메리카노를 추출해본다.
오오오오...
일단 추출은 아주 안정적이야.
첫째로 방 안이 커피향으로 가득찼다.
이제 디퓨저 그만 사도 되겠다!
둘째로, 맛이 상당히 괜찮다!
좀 진하게 먹는 편이라 카페에선 늘 샷추가로 주문하는데,
캡슐도 에스프레소 살까 잠깐 고민했었는데
아메리카노가 딱 내 취향에 맞는 맛이다.
현재 공부하며 알바중인 반백수라
주머니사정이 여의치않으니
행운상이라도 받아서 이것저것 맛보았으면 좋겠다는 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한담...
아무튼, 돌체구스토 포에버!!!! 흥해라!!!!
#돌체구스토 #네스카페돌체구스토 #네스카페돌체구스토보상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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