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허"느님!"

풍류객잔_음악,영화 2009. 9. 5. 20:39



며칠 전, 친구놈을 만났습니다.


녀석은 운전중에 제 아이팟(MP3플레이어)을 가지고 놀더니,

허경영의 '콜미'를 발견하곤 미친듯이 웃어대다 교통사고를 낼 뻔 했습니다. -_-

"야. 그거 아냐?"

"아니 몰라."

"ㅆ......."

"뭐?"

"허경영 콜미 작곡한 뷰렛 기타리스트 말야. 우리 후배래."

ㅡ,.ㅡ;;; 징짜?

세상에 흔하고 흔하다는 대학 선후배도 아니고, 고등학교 후배인겁니다.

제가 안산 D 모 고(젠장맞을 자사고;;) 3기인데,

그 이교원이라는 친구가 6기라 합니다.


설마...혹시나 해서 총동문회 사이트에서 6기 후배들에게 문의해보니,

다니다 자퇴했다 합니다. -_-

뭐 거기까진 좋다 이겁니다. 근데 허경영...허느님이라니...

이잉간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뷰렛... 찾아보니, 무슨.. 아시아판 '아메리칸 아이돌'이라는 뭔가에서

우승해서 상금을 8억인가 받았다는데

돈 때문에 그런건 아닌것 같고...

그럼 허경영의 인지도를 이용해서 좀 떠보려고 그런건가...

암튼, 제가 이친구 찾아내서 뭐라 그러면,

권위적이고 마초적인 선배가 되는거겠죠?

"왜 하필 허경영인가요 후배님!"

" O,.o 누구셈"

"내가 누군진 알 필요 없고, 우상숭배 하지 말란 말야 우상 숭배!

성경책에 써있잖아! 우상숭배 하지 말라고!

경제 공화당 허경영 총재는

10대들의 우상이잖아!

그를 찬양하는건 우상숭배잖아!!!! (후...기독교 고등학교라...ㅡ""ㅡ;;;;;;)


그리고..곡을 쓰려면 제대로 써야지, 아름답지가 않잖아

이게 뭐야! 장난한거야!!"


음..어쩐지 화내는 포인트가 좀 벗어난것 같.........?-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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