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 사람이었네

풍류객잔_음악,영화 2008. 12. 18. 11:49

루시드폴 - 사람이었네 (윤도현의 러브레터 Live ver.)





스위스 로잔 시내에 있는 어느 카페트 가게 앞에서 만난 이란 친구와의 짧지만 가슴 아픈 대화...
“이란에서 어린 소녀가 저 카페트를 하나 짜면 얼마를 받는지 아느냐?”



어느 문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러를 버는
난 푸른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어느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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