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Hours Past Midnight - Johnny 'Guitar' Watson

풍류객잔_음악,영화 2008. 12. 17. 11:22






이 곡을 소개하자면, 제게는 정말이지 각별한 사연이 있는 곡이랍니다. ㅋ

실은 이 곡을 알게 된 지가 벌써 8년째인데요...
스무살때, 소리바다에서 음악방송할 적에..

어느날 밤, 한 청취자가 듣고싶다고 신청한 이후로 제 하드에 남아있었더랬죠.

(그 당시 소리바다 음방 특성상, 신청자가 채팅방에 파일을 올려주면
 DJ가 그 파일을 받아서 틀어주(?)곤 했었죠.)

근데 문제가, 이 파일에는 연주자고 곡명이고 아무런 태그도 없었고,
파일명조차 '~번트랙' 머 이따위로 돼 있었던겁니다.

분명 제가 소개를 하긴 했을텐데,
하루에 신청곡 한두곡 트는것도 아니고....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 미치겠는 곡" 중 하나인데,
제목도 가수도 모르겠으니....

그래서 결국,
이 파일은 제 mp3 하드디스크와 mp3CD, 또다시 아이팟으로
8년간 '미상'이라는 제목으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저는 필리핀에서 영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렇죠.. 오늘 아침입니다. 불과 몇 분 전의 일이었습니다. -_-;

간만에 이 '미상'이라는 곡이 땡겨서 듣고있는데,

가사가.....
들리는군요....-_-;


머 대단히 어려운 가사는 아닙니다만,
평소에 '영어는 영 어렵고 영 어색해서' 그냥 흘려들었던 제가...
들으니까, 가사가 들리는군요...ㅠ_ㅠ


들리는 가사를 대충 적어서 구글에서 쳐봤더니,
바로 나옵디다. 으허허.

제목이 바로 Three Hours past midnight.
연주자는 Johnny "Guitar" Watson.

그래요....
제가 영어가 좀 늘긴 늘었나봅니다...-_-;
(꼴랑 이거 들었다고 자뻑은 ㅋ)




It is three hours past midnight
And my baby's nowhere around
Yes three hours past midnight
And my baby's nowhere around

Well, I listen so hard to hear her footsteps
I ain't even heard a sound
Well, I toss and tumble on my pillow
But I just can't close my eyes
If my baby don't come back pretty soon
Yes, I just can't be satisfied now

Look out
Look out
Keep right on

Well, I tried so hard to take
But my baby's drivin' me insane
Well, I tried so hard to take
Oh yeah

But my baby's drivin' me insame
Well if she's don't come back pretty soon
Yeah, gonna catch that midnight train
Yeah


(완전한 가사는 당연히 검색해서 찾았음 -_-; 훗;)

설정

트랙백

댓글